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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닫은' MB "예산 긍정적으로 집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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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닫은' MB "예산 긍정적으로 집행해야"

"내년 상반기 예산 조기집행…5% 성장 차질 없어야"

한나라당의 2011년도 예산안 강행처리 과정에서 스스로 공약했던 복지 예산까지 삭감되고 엉뚱한 '형님 예산'이 끼어드는 등 논란이 뜨겁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집행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2011년도 기획재정부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정권 들어와서 2008년 말 세계금융위기 맞아 극복을 위해 과감하고 선제적 예산 집행하기 위해 오랜 관습적으로 수십 년 동안 정초에서부터 3월까지 업무보고 받아오던 것을 우리는 12월 14일부터 연말까지 연내에 보고받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그런 관점에서 금년 예산이 회기 내에 통과됐기 때문에 통과된 것을 매우 효과적으로, 긍정적으로 집행해 나가야 한다"며 지난 8일의 예산안 통과를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재부는 내년 예산 집행 과정에서 1월 1일부터 집행돼 상반기 중에 전체의 60% 가량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해줘야 한다"면서 "그래야 내년 세계경제가 불투명한 가운데 한국 경제가 견실한 성장을 하고 2년 동안의 위기극복 정신으로 내년 한해도 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성장률 목표로 '5%'를 내세웠다. 그는 "내년 5% 성장 목표를 위해서는 우리가 여러 요인을 감안한 종합 대책 세워서 차질 없도록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금년에는 6% (가까이) 성장했고, 내년 5% 성장하는 것은 우리가 성장을 계속 하고 있다는 뜻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지만 민간연구기관들은 대체로 4% 선을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성장을 유지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 창출과 물가를 잡는데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5% 성장률' 달성에 집작할 수록 금리나 환율 정책에 무리수를 둘 수 있고 이는 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이 대통령은 이날 기재부를 시작으로 금융위원회, 고용노동부 업무 보고를 받고 나머지 부처도 순차적으로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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