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조선기자재 업체인 '스타코'가 말레이시아 조선소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부산시는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과 협력해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전개한 결과 말레이시아 해군 Project의 50억 원 상당의 선실 거주구 일체를 공급하는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말레이시아 해군 함정선실 거주구 일체를 Package화해 설계부터 설치까지 한꺼번에 공급하는 Turn Key 방식으로 말레이시아 현지 조선소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영업 전략이 주효한 결과다.
선실구역이란 선원들이 생활하고 의식주를 해결하며 선박을 조정하는 곳으로 이번 계약으로 선실 내에 설치되는 U/T, 패널, 창문, 주방기구, 가구 등 전 품목에 걸쳐 우수한 국산 기자재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조선소와 부산소재 조선기자재 업체 '스타코'간 체결되었으며 향후 말레이시아 해군이 발주하게 될 함정들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추가 수주가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신창호 산업통상국장은 "그동안 조선기자재 업체에서 납품물량 감소와 단가하락이라는 악재에 대응하기 위해 부산시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조선기자재 해외 진출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를 확인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기업이 새로운 시장 개척 등으로 조기에 불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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