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농·어번기의 고질적인 일손부족 현상을 필리핀 계절근로자를 데려와 해결하기로 했다.
고흥군은 박병종 군수 등 6명의 국제교류 방문단이 11월 6일 필리핀 누에바에시하 주 산 레오나르도 시에서 이와 같은 내용 등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병종 군수와 프로이란 나가뇨 산 레오나르도 시장은 지역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협약식에서 상호 발전과 번영을 위해 농업·수산업·경제·문화·교육·관광 등 공동 관심분야에서 다각적인 교류와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필리핀의 유휴 인력을 활용하여 계절적으로 단기 일손 부족을 겪는 농·어가에 인력을 수급할 수 있게 되면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고흥군에서는 계절근로자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해보고 결과에 따라 그 규모를 확대해 갈 계획이다.
또한, 이번 MOU체결 과정에서 프로이란 나가뇨 산 레오나르도 시장이 고흥군의 현대식 농업기술을 필리핀 현지에 접목할 의향을 밝힘으로써 고흥 농업의 새로운 활로가 뚫릴 것으로도 기대된다.
양 시군은 이밖에도 청소년 홈스테이를 비롯한 문화·교육·관광 분야에서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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