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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회장, '45억 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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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일 회장, '45억 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

법원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 있어"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이 7일 구속됐다. 천 회장은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인 임천공업 이수우 대표(구속)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특혜 대출 등의 대가로 45억여 원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신광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은 천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7일 자정쯤 천 회장을 구치소로 이송했다. 검찰은 향후 천 회장이 수수한 돈의 사용처를 구체적으로 입증하는데 수사력을 모을 방침이다.

천 회장은 2009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박연차 게이트'수사 때 기소돼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지만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동문으로 대선 당시 당선을 위해 발벗고 뛰어 '정권 실세'로 인정받는 천 회장의 구속은 최근 지난 8월 이수우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된지 4개월 만의 일이다.

현재 검찰은 이번 사건을 천 회장 '개인 비리'로 보고 있지만, 임천공업과 관련된 비리의혹이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의 연임 로비 의혹과 연관돼 있다는 점, 또 천 회장이 검찰의 수사가 자신에게 집중되는 것에 대한 큰 불만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불똥이 정.관계로 튈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지난 11월 대정부 질문에서 "남상태 연임 로비 의혹의 몸통은 김윤옥 여사"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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