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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으로 간 용산 수배자…"추석 전 용산 참사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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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으로 간 용산 수배자…"추석 전 용산 참사 해결"

대정부 총력 투쟁…"시청 앞에 분향소부터 설치하겠다"

용산 참사 관련 수배자들이 지난 5일 순천향병원을 빠져나와 명동성당으로 거점을 옮겼다. 이들은 8일 오후 서울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대정부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

'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용산 범대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추석 전에는 반드시 용산 참사 문제를 해결 하겠다"며 "오는 26일 열리는 전국 집중 추모 대회를 기점으로 시청 앞에서 분향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순천향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했던 희생자 유가족들 역시 이번 주 내로 순천향병원을 나와 용산 참사 현장으로 거처를 옮길 예정이다.

▲'용산철거민살인진압범국민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투쟁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프레시안

그동안 순천향병원에서 생활했던 수배자 3명도 이날 모습을 드러내 거처를 옮긴 배경과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관련 기사 :"용산 참사 수배자 순천향병원 탈출…명동성당으로 이동")

수배자 중 한 명인 이종회 용산 범대위 공동집행위원장은 "유가족과 수배자들이 순천향병원에 묶여있으면서 범대위의 역량이 많이 분산됐다"며 "가급적 범대위의 모든 역량을 참사 현장에 집중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용산 범대위 류주형 대변인은 "일각에선 명동성당으로 이동한 것을 두고 수배자들의 도피 의사 때문이라고 비판한다"라며 "구체적인 이동 과정과 경위는 현재로선 밝힐 수 없지만, 용산 참사 문제가 해결된 후 당당하게 밝힐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용산 범대위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광화문광장에서 50인 1인 시위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고, 14일부터 청주·전주·대전·부산·제주를 비롯한 전국에서 순회 촛불 추모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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