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전쟁이 아닌 한반도의 비핵화가 목표라고 밝혔다.
매티스 장관은 27일 송영무 국방장관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해 "틸러슨 장관이 말한 것처럼 우리의 목표는 전쟁이 아니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한반도 비핵화"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필리핀에서 열린 아세안 국방장관 회의에서 "북한의 무모한 행동에 대응할 외교적 해법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며 북핵 문제의 외교적 해결에 방점이 찍혀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은 "김정은 체제의 위협에 대응해 한국 국민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 있다"며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매티스 장관은 판문점 북측 지역을 등진 상태에서 남쪽에는 민주주의와 번창하는 시장경제가 있지만 북쪽에는 주민에게 족쇄를 채우는 체제가 있다며 "북한의 도발은 지속적으로 지역과 세계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매티스 장관과 함께 판문점을 찾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사용하면 한미의 강한 연합전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장관은 북한에 군사적 행동을 중단하라면서 평화를 위한 남북대화에 하루 속히 나서라고 촉구했다.
한편 오는 28일 개최되는 연례 한미 안보협의회(SCM) 참석 차 27일 한국을 찾은 매티스 장관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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