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최대 격전지였던 부산 서면교차로와 부산가톨릭센터에 기념 표지석이 세워진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는 오는 28일 부산 서면교차로와 가톨릭센터에 6월 민주항쟁 기념 표지석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날 표지석 제막식에는 6월 민주항쟁 당시 민주헌법쟁취 부산운동본부 관계자와 시민사회단체 활동가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표지석은 민주항쟁기념사업회가 1400만 원의 지원을 받아 곽영화 작가가 디자인했으며 높이 1m의 화강암으로 주먹을 쥔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표지석이 설치되는 두 곳은 6월 민주항쟁의 주된 장소로 서면교차로는 6월 민주항쟁 당시 '최루탄 추방의 날' 3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했으며 민주항쟁기간 내내 지속적으로 시위가 일어났던 장소다. 또한 부산가톨릭센터는 다른 지역에서 항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시기 점거농성을 통해 6월 민주항쟁의 불씨를 되살린 곳이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문정수 이사장은 "6월 민주항쟁을 이끌었던 부산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다음세대에게 민주주의 정신을 배우는 공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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