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은 가을철 건조기를 맞아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예방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가을철 산불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가을산행을 즐기려는 많은 등산객들이 정선을 찾고 있는 가운데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을철 산불 사전예방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 등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산불예방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에서는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방지대책 본부 운영, 시기·원인별 맞춤형 예방대책 추진, 동계올림픽 벨트 대형산불 대비 강화, 입산통제강화 및 다양한 홍보활동 전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를 위한 산불진화대‧감시원 확충 및 전문화, 산불감시시설 확충과 운용 효율화, 야간·대형·방화성 산불 특별관리, 공중계도 감시 전개 등을 통해 산불로부터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로 했다.
군은 산불예방 유급감시원 9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77명, 군청 초동진화대 18명, 마을이장 182명, 민간자생단체 21개 단체, 산불무인감시카메라 10대, 산불예방 감시탑·초소 48개소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 산불예방공동임차헬기 1대, 산불진화차 11대, 기계화시스템 및 등짐펌프 등 산불감시장비와 진화장비를 읍·면에 전진배치 하는 등 초기산불진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 경각심 고취를 위해 산불예방유급감시원을 활용해 산불취약지역 순찰과 산불예방 홍보·계도활동 등을 전개키로 했다.
또한 군은 정선국유림관리소 및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단체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유지와 함께 산불예방 캠페인 전개, 현수막 게첨,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해 산불예방에 군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에서는 가을철 산불예방대책 기간 동안 산불발생 위험이 큰 취약지역에 대한 입산을 통제하며, 입산통제구역은 철미산을 비롯해 각희산, 지장산, 노추산 등 25개 산, 1만2768헥타아르다.
또한 병방산을 비롯해 애산산성, 각희산, 고양산 등 총 27개산 104.3킬로미터 노선의 등산로가 폐쇄된다.
홍규학 정선군 환경산림과장은 “가을철 등산 및 입산 시 화기물을 소지하거나 산림연접 지역에서 소각행위를 금지해야 한다”며 “산불 발견 시 신고하는 등 산불예방에 군민 모두가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