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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철회' 논란…MB "당에서 조속히 결론 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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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세철회' 논란…MB "당에서 조속히 결론 내 달라"

안상수 대표와 조찬회동…"'낮은 세율, 넒은 세원' 기조 유지해야"

여권 내부에서 일고 있는 '부자감세' 철회논란과 관련해 이명박 대통령은 17일 "이미 중산층과 중소기업을 위한 감세는 많이 됐다"면서 "'낮은 세율, 넓은 세원'이란 기조를 유지하면서 당에서 조속히 결론을 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가진 조찬회동에서 "지금 논의되는 부분은 감세에서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상위 부분의 감세 논의"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이 전했다.

감세철회 논란과 관련해 그 동안 밝혀 왔던 완강한 반대론과는 온도 차이가 적지 않은 발언으로, 앞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될 한나라당 내부의 논의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안상수 대표는 "감세 문제는 당에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고 있는 만큼 정책 의원총회에서 논의해 정부와 협의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17일 청와대 조찬 회동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청와대 제공

또 이 대통령은 예산정국을 앞둔 여야 대치를 감안한 듯 "법정기한 내 예산을 스스로 만든 법을 지키는 차원에서 처리, 내년 국정운영이 차질없이 잘 진행되도록 협조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서는 국회에서 결의문도 채택해주고 해서 도움이 많이 됐다"면서 "이는 당에서 열심히 뛴 덕분이다, 국민들도 관심이 많았고 협조를 많이 했다"고 치하했다.

이 대통령은 "G20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자율적 참여는 예상 밖이었다"며 "국민 수준이 정부 수준보다 앞서 가고 있다"고도 했다.

이에 안 대표는 "G20 정상회의는 국운과 국격이 상승하는 자리였고, 역사적 업적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국민들도 적극적으로 도와줬고 대통령의 리더십이 발휘돼 큰 일을 치렀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안 대표는 "보도를 보니 대통령 지지도도 60%까지 올라갔다고 한다"며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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