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은 12일 "이전 정부에서 보건복지부에도 블랙리스트가 있었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 역시 여기에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복지부 블랙리스트가 있다는 사실을 박 장관은 알고 있나"라고 질의하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박 장관은 이에 "(사후에) 알게 됐다. 보건복지 분야 사람도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2014년 5월 청와대에서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보면 박 장관의 이름도 올라가 있다"며 "당시 경기대 교수로서 '아름다운 동행을 지지하는 전국 교수 1천 명, 담쟁이 포럼 발기인'이라는 설명과 함께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사실이라면 확인해 보고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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