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총리 만난 전두환 "너무 법쪽으로 따지면 안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총리 만난 전두환 "너무 법쪽으로 따지면 안돼"

추징금 1600억원 미납, 살아있는 경험담?

전두환 전 대통령이 김황식 국무총리에게 "너무 법쪽으로 따지면 안될 것"이라고 '충고'했다.

전 전 대통령은 15일 취임 인사차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방문한 김 총리에게 "우리나라 총리는 사람에 따라 자칫 잘못하면 하나마나한 자리고, 또 책임감을 갖고 일하면 어떤 면에서는 대통령보다 더 일을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 전 대통령의 이같은 충고는 자신의 개인적 경험에서 나온 것일 수도 있다. 16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미납하고 있는 그는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300만 원만 납부했다.

이로 인해 추징 시효가 자동으로 3년 연장된 것. 전 전 대통령은 소액 징수를 통해 시효를 연장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날 전 전 대통령은 "이번에 대통령께서 좋은 분을 맞이했다고 본다"며 "대통령 임기가 2년반 가까이 남았으므로 상당히 일할 수 있으니까 마지막 정리를 잘해 드려야 된다. 흔히 말하는 유종의 미"라고 덕담했다.

그는 북한 후계 문제와 관련해선 "이북이 내부적으로 시끄러운 것 같다. 형제간 갈등도 있고 만만치 않은 것 같다"며 "장남(김정남)은 중국에 있더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중국과 마카오 등 해외로 돌아다닌다"고 응수했고 전 전 대통령은 "일본도 자주 가더니 지금은 중국에서 보호해주는 가보다"라고 답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