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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보금자리에서 새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됐어요"

해비타트로 얻은 집 폭우로 인해 잃어... 온정의 손길로 집수리 마치고 입주


"새롭게 지어진 보금자리에서 새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됐어요"

12일 오후 충남 천안시 목천읍 교촌리 한 가정에서 특별한 집들이가 있었다.

밝은 얼굴로 이웃과 나눌 음식을 챙기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집주인인 성태경씨(45). 성씨는 지난 7월 충청지역의 기록적인 폭우와 산사태로 집을 잃었다가 한국해비타트와 천안시복지재단 등 주변의 도움으로 40여일간의 집 공사를 마치고 이날 입주 한 것이다.

성씨는 지난 7월15일만 생각하면 아직도 악몽 같다고 했다. 일터에서 일을 하고 있던 성씨에게 '비로 인해 집이 무너져 겨우 몸만 나왔다'는 아내의 전화는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성씨 아내는 "초등학생인 두 아들과 집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토사와 물을 피해 겨우 몸만 빠져나왔다"며 "일순간에 세간살이는 흙더미속에 묻혀버리고 집은 처참히 무너져 내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집을 잃고 망연자실한 성씨에게 온정의 손길을 내민 것은 한국해비타트. 해비타트 세종충남지부는 성씨의 어려운 상황을 위해 긴급재난모금을 시작했다. 여기에 천안시복지재단도 성씨의 사정을 듣고 도움의 팔을 걷었다. 적은 금액이지만 성씨도 가진 돈을 보탰다. 그렇게 모아진 금액이 3250만원이다.

모아진 금액과 자원봉사들의 땀방울이 더해지자 집수리는 계획대로 수월하게 진행됐다. 공사에 나선지 40여일만에 성씨의 집은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성씨 가족은 이날 이웃과 후원자들의 격려속에 입주식을 갖고 새 보금자리로 입주했다.

성씨는 "수많은 사람들의 온정과 땀방울로 이렇게 새집을 지을 수 있었다"며 "도와주신 분들에게 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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