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와 목포대학교는 지난 4일 군 의회 소회의실에서 열악한 전남의 의료환경 개선과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목포대학교 의과대학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과 의원, 목포대학교 최일 총장과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지역은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높은 전형적인 농어촌지역으로,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실정으로 취약한 의료서비스 구조개선을 위해 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목포대학교는 보건·의료분야 우수 지역인재 육성과 연구활동을 통해 무안군 지역의 보건·의료복지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무안군의회는 의과대학 설립 및 발전을 위한 관련 인프라 제공 및 행정·재정적 지원에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최일 목포대학교 총장은 “목포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립해 노인 만성질환, 감염병 관리 등 의료 취약지역인 농어촌에 공공보건 의료인력 확충 및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과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은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은 서남권 주민들의 오랜 염원으로 무안군의회와 무안군, 목포대학교가 협력해 의과대학 유치 성공과 함께 지역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상생협력 토대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의회는 ‘목포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촉구 결의안’을 오는 제242회 임시회에 상정하여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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