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文대통령, 아베와 통화 "차원 다른 강력 대응 필요"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文대통령, 아베와 통화 "차원 다른 강력 대응 필요"

文대통령 "북한 대화 테이블 나올 때까지 제재 강화해야"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전날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강력하고 실제적인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20여 분간 이뤄진 아베 총리와 전화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통화한 것은 지난 8월 30일 이후 5일 만이자, 새 정부 들어 6번째다.

두 정상은 "한일 양국과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하면서 북한에 대해 최고도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그 일환으로 우선 더 강력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특히 "북한 스스로 대화 테이블로 나올 때까지 더욱 (제재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더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 수준에 대해 "원유 공급 중단이나 석유제품 수출 금지, 북한 노동자 송출 금지 등이 강력한 제재 조치이자 실제적으로 남아있는 게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 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국제 사회의 평화, 안전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서, 그 규모와 성격 면에서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엄중한 도발"이라고 규탄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한 한일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달 초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 회담을 갖기로 했다.

두 정상 간 통화에서 북한과 대화할 필요성이 제기되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청와대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 사회와 제재와 압박을 해야 하고, 그 결과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했지, 북핵이나 미사일 문제를 풀기 위해 대화로 하자고 얘기한 적이 없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제재와 압박 외에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전화 통화를 위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