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막과 문학의 고장 보성군 벌교읍에서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제49회 청호배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동호인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는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남녀 배구 동호인 48개팀 1,000여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가했으며, 벌교 스포츠센터 외 보조경기장에서 조별 리그전을 거쳐 결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 장흥 대덕천관 클럽과 보성 투게더 클럽에서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은 여수 에이스 클럽과 광주 썬 클럽이, 3위는 보성진달래, 광주 배사모, 순천 유앤아이, 광주 광산구청 클럽팀이 각각 차지했다.
조영호 대회장은 “청호배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배구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장이 되고 열정과 패기 가득한 호남권 배구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본 대회는 우리나라 배구 인구 저변확대와 우수 선수 발굴에 기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청호배 대회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생활체육 축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호배 생활체육 배구대회는 1968년 조영호 대회장이 대학 재학시절 직장, 동호회의 배구 활성화를 위해 시작하여 올해로 49회에 이르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며, 그동안 배구명문 벌교상고 배구팀의 창단과 육성, 지역 배구 붐 조성에 기여는 물론 국내 최대 최고의 생활체육 배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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