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관내 어린이집 및 집단 급식소를 대상으로 식품위생안전 현장 점검 및 학부모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어린이집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살충제 계란 및 소시지 파동으로 식품안전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현장 점검을 실시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함이다.
4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5일까지 급식 인원이 50인 이상에 해당하는 어린이집 집단 급식소 가운데 8곳을 랜덤 샘플링해 현장 점검이 실시된다.
또 50인 미만 규모로 급식이 이뤄지는 관내 어린이집에서는 체크리스트에 따른 자체 검사가 진행된다.
남구는 현장 점검을 통해 살충제 검출 계란의 사용 여부와 식재료 보관상태, 조리기구 세척 상태 등을 체크해 문제점이 드러난 어린이집 및 집단 급식시설에 대해서는 보완 조치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 중순부터는 학부모와 보육 및 보건전문가가 직접 참여하는 ‘어린이집 부모 모니터링단’ 활동이 본격화된다.
부모 모니터링단은 학부모 2인 및 보육·보건 전문가가 각각 1명씩 참여해 1개조가 편성되며, 총 3개의 조로 나뉘어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된다.
이들은 오는 11일부터 29일까지 3주간 어린이집 78개소를 대상으로 급식분야와 위생분야, 안전분야 등 각 분야별로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구는 각 모니터링 지표를 꼼꼼하게 점검한 뒤 미흡으로 판정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컨설팅을 필히 받도록 하고, 우수와 보통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해당 어린이집 자율적 판단에 맡겨 희망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최근 부적합한 먹거리가 시중에 유통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비상한 만큼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장기간에 걸쳐 현장 점검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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