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월문화재단(이사장 박선규)은 제13회 김삿갓문학상 우수상에 ‘동강에 살으리랏다’의 엄순영 시인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김삿갓문학상 우수상은 영월에 거주하고 있는 문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문예활동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처음 신설된 상이다.
김삿갓문학상심사위원회(위원장 문효치)는 “향토적 정서가 전편에 넘쳐흐르고 얼마간 관념적인 시적 주제를 무리 없이 작품 속에 녹여낸 솜씨가 돋보였다”며 “또한 그가 응모작과 함께 보여준 일련의 노랫말/동시 역시 남다른 감각적 언어구사를 보여주고 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영월 출신으로 영월교육장 등을 역임한 엄순영 시인은 1986년 강원일보 신춘문예에 동시로 등단한 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엄순영 시인은 “내 고향 영월을 더욱 사랑하라는 당부로 믿는다”며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더욱 곱게 그려 지역문화 창달의 일조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김삿갓유적지에서 개최되는 제20회 김삿갓문화제 개막식과 함께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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