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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낙하산 인사에 여당 개입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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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낙하산 인사에 여당 개입 논란 '재점화'

민주당 의원 기정사실화 발언 보도, 자유한국당 "적폐청산의 대상이다" 비난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낙하산 인사' 개입 정황이 드러났다는 보도에 자유한국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31일 부산일보는 지난 7월 24일 오후 서울에서 허권 금융노조 위원장 등과 만난 더불어민주당 A 국회의원이 BNK금융그룹 최고경영자인 BNK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낙하산 인사'를 기정사실화한 발언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의원은 금융분야 소관 부서인 정무위원회 소속 A 의원으로 외환은행 신용카드사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 사회조정비서관을 지냈다고 전했다.

부산일보는 A 의원은 이날 허 위원장 등에게 BNK금융지주 회장 승계와 관련해 "낙점됐으니 인정하라. 받아들여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부산일보는 "A 의원의 발언은 BNK금융그룹 회장으로 일부 정치권 그룹이 이미 누군가를 결정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고 확정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성명을 발표해 "이는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민주당은 BNK 회장 인사에 개입한 바가 없고 앞으로도 개입할 의사가 없다는 점을 밝혔던 기존 입장과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부인사만이 BNK의 묵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궤변으로 친여인사의 BNK 회장 낙점을 돕는 것은 민간금융기업인 BNK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낙하산 인사 개입이며 적폐청산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고 비난했다.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은 "낙하산 의혹이 있는 친여인사는 자진사퇴해서 의혹을 불식시켜야 한다"며 "지역경제를 위해서라도 내달 8일 있을 임추위에서 바른 결론을 낼 것을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선정은 지난 2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의에서 오는 9월 8일로 선정일을 미루면서 애초 발표일보다 한 달여 늦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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