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은 올해 3월 전국 최초로 발족한 정신건강마을 지킴이의 역량강화를 위해 지난 8월 30일 군 보건소에서 ‘생명배달,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정신건강마을 지킴이’는 주민들의 자살을 예방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주민과 가장 밀접하게 생활하고 있는 이장·부녀회장 등 마을지도자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교육은 자살 위험군이 언어나 행동 등으로 보내는 자살신호를 발견해 간단한 상담 후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과 생애주기별 자살 위험사례를 들어 자살신호를 발견했을 경우 도움을 주는 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마을 지킴이가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제 상황에 대입할 수 있도록 이뤄졌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건강마을 지킴이를 연차적으로 양성하여, 자살 고위험군 발견 시 빠른 대응으로 자살 없는 고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마을 지킴이의 활발한 활동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자살률이 10% 감소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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