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보건소는 8월 30일 가을철 발열성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 예방하기 위해 진드기 기피제를 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드기 기피제 배부는 최근 기후변화로 진드기 서식환경이 좋아져 발생 시기도 빨라지고 개체수도 많아져 쯔쯔가무시증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데 따라 마련됐다.
시는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의 협조를 받아 진드기 기피제를 읍․면․동 10,761세대 농가에 배부했으며, 야외 활동자와 텃밭운영자 등에도 보급했다.
주로 9월부터 11월 사이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병하는 쯔쯔가무시증은 1~3주의 잠복기를 거쳐 38℃이상 고열과 심한 두통, 기침, 근육통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적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폐렴, 심근염, 뇌수막염 등 합병증 발생으로 사망할 수 도 있으나 사람 간 전파는 없어 환자를 따로 격리할 필요는 없다.
장송린 감염병관리팀장은 “야외 작업 시 전용 농작업복을 착용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기피제를 보조로 사용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쯔쯔가무시증은 치료약이 있기 때문에 완치가 가능하므로 감기와 비슷한 증상과 가피(검은딱지)가 발견되면 조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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