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보건소는 최근 네덜란드와 독일산 돼지고기로 만든 비가열 소시지와 햄 등이 E형 간염바이러스의 주원인이라는 내용이 보도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대책마련에 나섰다.
식약처에서는 유럽에서 수입되는 돼지고기가 포함된 모든 비가열 식육 가공품에 대해서 E형 간염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유통된 유럽산 비가열 햄·소시지 제품을 수거해 검사하고 있으며 수거된 제품에 대해서는 유통·판매 중단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시는 지난 28일 식품접객업소, 집단급식소 등 2,350여 개소를 대상으로 햄, 소시지, 베이컨 등 돼지고기를 원료로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위생관리 철저와 함께 완전히 익혀 조리해 음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단속반을 편성하고 9월부터 소시지 등을 주로 취급하는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남상빈 보건소장은 “E형간염 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돼지·사슴고기 등의 육류를 덜 익혀 먹을 경우 감염되기 쉽다”며, “돼지·사슴 등 육류와 가공육류 등은 반드시 충분히 익혀서 먹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임산부와 간질환자, 장기이식환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양시는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 23개 식품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펼친 결과 4,745개의 계란을 반품·회수조치를 취했으며, 식품접객업소와 집단급식소 등 2,350개소를 대상으로 부적합 계란 사용금지 공문과 문자를 발송했다.
또 계란 표면에 새겨진 난각번호를 확인해 가급적이면 구입을 자재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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