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이하 ‘시민협’)은 시내버스 이용자의 만족도 평가를 위한 시내버스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시민협에 따르면, 지난 7월 26일 쌍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 주관한 청소년자원봉사대축제 기간에 시내버스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자가 시내버스 탑승 후 실태조사표를 작성하는 방법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82여명이 참여하여 총 65건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평가점수가 높은 항목은 ‘운행현황판 부착여부’, ‘냉난방 가동실태’, ‘정류장 안내방송과 해당 정류장명칭 일치 여부’ 등이 해당됐고 평가점수가 낮은 항목은 ‘승객맞이 상황’, ‘승객이 완전히 승하차후 출발여부’,‘교통정보 앱 이용 편의성정도’ 등 이었다.
시민협은 전년도 실태조사 결과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평가점수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도 평가점수가 낮았던 ‘버스정보시스템(BIS)운영 관리실태’의 평가점수가 크게 향상되었다며 이는 여수시가 최근 실시한 시스템 개선 작업의 결과로 보이며 시내버스 이용자가 보다 안정된 정보를 제공받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운전자 친절도 항목으로 전년도 조사에서 평가점수가 낮았던 ‘승객맞이 상황’은 올해 조사에서도 낮은 평가점수를 받았다. 해당 항목은 친절교육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열악한 근무여건과 관계있는 만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승객이 완전히 승하차후 출발여부’는 시내버스이용자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 ‘교통정보 앱 이용 편의성정도’가 낮은 평가점수를 받은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이용자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정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시민협은 이번 시내버스 실태조사결과를 여수시에 제출했다며 추후 지속적인 시내버스 운행 모니터를 통해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요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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