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올 겨울철 독감(인플루엔자)에 대비해 생후 6~59개월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오는 9월부터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먼저, 어르신의 경우 초기 혼잡 방지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1942년 이전 출생자)은 9월26일부터 시작하고, 추석 연휴가 지난 10월12일부터 만 65세 이상(1952년 출생자) 전체로 확대 실시해 11월15일까지만 진행한다.
단, 만 65~74세 중 의료취약지역 주민, 장애인, 당일 진료환자 등은 접종 편의를 위해 예외적으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어린이는 생후 6~12개월 미만에서 생후 6~59개월(2012.9.1.~2017.8.31.) 이하까지로 확대됐다. 생애 첫 접종 시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 완료를 위해 9월4일부터 접종하고, 이전에 2회 접종을 마친 어린이는 9월26일부터 접종하면 된다.
어린이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 생후 6개월이 도래하는 어린이도 무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다음해 4월30일까지 지속된다.
사업 일정이 예방접종 실시기준(2회 접종 시 4주 간격 접종), 접종 후 항체생성 및 지속기간(접종 2주 후부터 항체 생성, 평균 6개월 유지), 인플루엔자 유행기간(통상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유행)을 고려해 정해진 만큼 각 대상별 일정을 지켜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8월25일 기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지정의료기관은 어르신사업 참여기관 556곳, 어린이사업 참여기관 259곳이며,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어디서나 무료 접종할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보건소 또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아울러 만 50~64세 국가유공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을 대상으로 10월23일~26일까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관내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이 아닌 만 6~64세는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정순복 시 건강정책과장은 만성질환자, 임신부, 집단생활을 하는 생후 60개월~18세 소아청소년 등도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과 유행방지를 위해 연내에 예방접종을 마칠 것을 당부하고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 확대 등에 따라 접종일정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백신의 효과와 안전한 접종 등을 고려해 정해진 만큼 본인의 접종 일정을 미리 확인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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