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이 전국에서도 주목받는 대표 공약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5일 완주군에 따르면 ‘청년이 완주에서 놀고, 먹고, 완주에서 살자’라는 주제를 표방하는 ‘청년 완주 점프(JUMP) 프로젝트’는 지난 9~10일 열린 한국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또 한 번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점프 프로젝트는 ‘Job(일자리, 취·창업)’, ‘Union(머물다, 주거·정착)’, ‘Main(어울리다, 참여·교류)’, ‘Pride(성장하다, 교육·문화·복지)’ 등 4개 분야, 23개 중점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이중 주거 및 정착을 위한 전국 기초단체 최초의 청년 쉐어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서 1개, 삼례 3개 등 현재 4곳에서 운영 중인 쉐어하우스는 1인당 월 5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10명의 청년이 입주해있다. 전주시내 평균 원룸 임대료 월 30만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 300여만원의 임대료를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
완주군은 또한 일자리·창업 분야로 청년 창업공동체를 육성하고 있다.
3인 이상 공동체 5개소에 사업비 300만~1,000만원 지원을 지원한다. 청년창업공동체는 향후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으로 성장하는데 기초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더불어 5명에게 1인당 월 100만원의 사회적경제 분야에 대한 청년인턴 지원에 나서고 있는데, 재능있는 청년의 완주군 유입 및 안정적 정착기회 제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참여·교류 분야와 관련, 청년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에 청년문화예술 중심의 삼례 삼삼오오게스트하우스에 이어, 하반기에는 이서지역에 창업청년 중심의 거점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특히 문화·교육·복지 분야에서의 청년의 관심과 참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주요 정책으로는 청년 축제참여 10% 할당제를 통해 와일드푸드축제 청년위원 위촉(2명·10%), 프러포즈 축제 및 와일드푸드 축제 등 참여, 축제예산의 10% 지원 등이다.
이밖에 참여·교류 분야로 청년 의견 수렴, 정책 발굴, 정책수립 참여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청년정책 네트워크단을 운영하고, 2018년 청년정책으로 반영하는 이른바 ‘청년참여 예산제’를 도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청년층은 지역의 현재와 미래를 책임지는 주체이기에 청년정책은 곧, 완주군의 현재와 미래를 위한 투자”라며 “청년 점프 프로젝트 등의 청년정책을 통해 청년들 스스로, 문제를 풀어가며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희망을 키우며 미래를 설계하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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