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지도부가 선출된 지 2개월 차로 접어든 바른정당이 부·울·경 민심잡기에 나섰다.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는 24일 유승민 의원, 하태경 의원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부산 중구 광복동을 방문해 현재 전국을 돌며 펼치고 있는 '바른정당 주인찾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이혜훈 대표와 당 지도부는 캠페인에 앞서 국회 휴회 기간 동안 여름휴가 대신 전국을 누비며 당원 모집과 국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당 대표 취임 후 두 번째 부산을 방문한 이혜훈 대표는 "폭염 속에 부산까지 기를 쓰고 온 이유는 부산을 바른정당 주인으로 모시기 위해서다"며 "더운 날씨에도 다행히 부산 시민에게 인사를 드리면 의외로 많은 분이 반가워 해주시고 좋은 얘기를 해주셔서 힘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는 "바른정당 주인으로 모신다고 하면서 홍보물을 드리면 당으로 연락이 굉장히 많이 온다. 후원금도 많이 내고 입당 원서도 낸다"며 "특히 청년정치학교 경쟁률이 6.6대 1을 기록했다. 젊은 분들이 많이 응해주셔서 고무적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이 대표를 비롯한 바른정당 당직자들은 일일이 시민들의 손을 잡고 "힘내세요", "바른정당이 응원합니다"고 외치며 바른정당을 알리는 홍보물을 부산 시민에게 전달했다. 이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잘해라", "바른정당이 잘하기를 바란다"는 등의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아름답고 원칙 있는 패배, 화끈하게 지겠다"며 "선거 승리를 위해서 구차한 선거 연대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바른정당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지방선거가 아직 1년 가까이 남았기 때문에 바른정당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방 행정에서 구연할 수 있는 분들을 많이 모시려고 하고 있다"며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 청년정치학교도 개설해서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캠페인은 24일 오전 신고리 5·6호기 건설현장을 방문을 시작으로 점심시간부터는 광복동, 서면에서 차례로 진행됐으며 저녁에는 사직야구장을 방문, 롯데와 LG의 프로야구 경기를 부산시민과 함께 관람하고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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