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안>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실시한 여당 후보 적합도 조사 결과는 이재명 시장 49.1%, 김진표 전 국정기획자문위원장(국회의원) 8.7%, 전해철 의원 5.1%, 염태영 수원시장 3.4%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근거지인 성남시를 포함한 이천·광주·하남·여주 등 남동내륙권과 남서해안권(부천·안양·시흥·광명·군포·의왕), 북서해안권(고양·파주·김포), 남부외곽권(안산·평택·화성·안산·오산) 등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받았다.
수원 지역구 의원과 현직 수원시장이 경쟁자로 꼽히는 가운데, 남부중심권(수원·용인)에서는 42.6%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전방 지역과 가까운 북부내륙권(남양주·의정부·양주·구리·포천·양평·가평·연천·동두천)에서는 44.9%로 나왔다.
이 시장의 선전 배경으로는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와 인지도를 높인 점, 다른 경쟁자들보다 더 일찍 광역단체장 도전을 공식화한 점 등이 꼽힌다. 다만 내년 6월 선거 때까지는 아직 1년 가까운 시간이 남아 있다.
야권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는 별도 실시하지 않았다. 야권이 진보-보수 성향을 망라하는 4개 이상의 정당으로 나뉘어진 상황, 현직 단체장이 국회 의석수 기준 제 3당인 바른정당 소속 남경필 지사인 점 등이 고려됐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 지역 거주 성인남녀 1015명(무선 70%, 유선 30%)을 대상으로 전화 무작위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4%(2만5887명 통화 시도, 1015명 최종 응답)였다. 수집된 데이터는 2017년 6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한 권역 및 성·연령대 특성 비율에 맞춰 사후 가중처리해 보정됐다. 설문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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