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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경찰청장, 6일 중 사표 제출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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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경찰청장, 6일 중 사표 제출할 듯

조현오 ·이강덕, 흠결 불구하고 영전할지 주목

강희락 경찰청장이 이르면 6일 사퇴의사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양천경찰서 고문 사건 및 잇따른 아동 성폭행 사건 등 누적된 경찰 관련 잡음에 대한 책임을 지는 모습으로 보인다.

또 곧 있을 개각에 앞서 인사권자인 이명박 대통령에게 경찰 쇄신의 폭을 넓혀주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강 청장은 경북 성주 출신으로 고려대 법대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에서 경찰청 차장, 해양경찰청장까지 승징했던 강 청장은 지난 해 1월 용산참사로 김석기 당시 경찰청장 내정자가 낙마하면서 경찰청장 자리에 올랐다.

내년 2월까지 임기가 남은 강 청장이 사퇴할 경우 후임자에 관심이 쏠린다. 모강인 경찰청 차장과 조현오 서울경찰청장, 윤재옥 경기지방경찰청장 그리고 김정식 경찰대학장 등이 후보군이다.

애당초 고려대 출신인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이 차기 경찰청장으로 유력했지만 양천서 고문 사건의 영향권 내에 있다.

또 경찰청장이 교체될 경우 서울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 인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경우 이명박 대통령과 동향인 경북포항 출신인 이강덕 부산경찰청장의 거취도 관심사다.

이강덕 부산청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근무했고,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거쳐 청와대 치안비서관을 지냈다. 하지만 지난 3월 부산 여중생 살해사건에 대한 부실대응으로 경고 조처를 받은 바 있고 최근 '영포목우회'논란에서도 거론되기도 했다.

이 대통령과 인연이 깊은 두 인물은 흠결이 있다는 점, 반면 현 정부가 G20 성공 개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에서 '믿을 만한 사람' 쪽으로 기울 수 있다는 점이 경찰 인사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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