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어두운 밤길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조명등을 설치해 시민안전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올해 초 읍·면사무소와 경찰서와 함께 교통사고 취약지역에 대한 장소를 선정한 뒤 횡단보도를 밝혀주는 LED투광등 175개를 설치했고 오래된 저효율 나트륨 조명등 56개를 LED등으로 교체하는 등 231개의 조명등을 설치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효율 나트륨등을 고효율 LED 등으로 설치·교체함으로써 수명과 밝기를 2배로 개선시켰다.
특히 조명등 수명이 3년에서 6년으로 늘고 전기요금도 연간 900만 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횡단보도 보행사고 사망자가 주간보다 야간이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나 야간 횡단보도 보행 교통안전이 취약한 반면 횡단보도에 조명등을 설치한 후에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평균 39건에서 16건으로 감소해 횡단보도 조명이 교통사고 예방에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청주지역 횡단보도 5859개 중 1609개소에 횡단보도 조명등이 설치돼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횡단보도 야간 보행안전을 위해 횡단보도 조명을 연차적으로 2022년까지 24억 원을 들여 1000개를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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