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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대선 불출마 <문화일보> 보도는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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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대선 불출마 <문화일보> 보도는 오보"

<문화> "昌, 사석에서 대선 불출마 의사 밝혀"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가 2012년 대선 불출마 시비에 휘말렸다. <문화일보>는 19일 이 대표가 최근 사석에서 "이제 내 이름을 대선주자 명단에서 빼달라"고 밝혔다면서 대선 불출마 가능성을 보도했다. 그러자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즉각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을 통해 "나는 최근 <문화일보>와 밥 먹은 적 없다"며 해당 기사가 오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앞서 이 대표는 6.2 지방선거 직후 "져서는 안 될 선거에서 졌다"며 대표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칩거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2002년 대선의 판박이"라면서 "이대로 가면 다음 대선에서는 진보세력에 다시 정권이 넘어갈 수 있다"고 '보수대연합'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서기도 했다.

<문화일보> "昌, 대선 패배에 강한 책임감 느껴"

<문화일보>는 19일 이 대표 측 관계자의 발언을 근거로 이 대표의 대선 불출마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대표가 다른 자리에서도 "과거 내가 대선에서 패배해 진보 세력들이 10년간 정권을 잡을 수 있었던 데 대해 강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측근은 또 "이 대표가 한번은 '내가 지난 대선에서 떨어진 것을 두고 남들은 나를 안됐다고 생각하지만, 난 사실 이 대통령(보수세력)이 집권하게 돼 너무 기뻤다'고 말한 바 있다"고 말했다.

昌 "<문화일보>와 밥 먹은 적 없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이회창 대표는 강한 불쾌감을 표출했다. 박선영 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 대표가 "나는 최근에 <문화일보>랑 밥 먹은 적도 없다"며 <문화일보> 보도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해당 기사를 쓴 기자에게 물어보니, 최근 이 대표가 <문화일보> 윗분들과 식사 자리에서 대선 불출마 관련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며 "하지만 이 대표에게 직접 확인해보니 <문화일보> 관계자들과 최근 식사한 적도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는 대선 문제를 물어보면 '정치는 생물인데 내가 어떻게 2년 후, 3년 후 일을 알겠느냐'고 답하는 게 일관된 입장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회창 대표가 주장한 '보수대연합'에 대해 한나라당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상수 대표는 이에 대해 "시기상조"라면서 "중도보수세력이 대통합해 향후 대선을 치러야 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라고 선진당과 연합이 '우경화' 논란을 낳을 수도 있음을 우려했다.

선진당도 '보수대연합'이 한나라당 중심의 '흡수통합'으로 흘러가는 것에 대해 불편한 눈치다. 이에 따라 '보수대연합'은 별다른 논의가 진행되지 않은 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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