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필(76) ㈜참숯 대표는 “참나무 스모크향 소금과 오일은 식품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이라며 “스모크향 소금은 다양한 식품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식품산업에 새로운 블루오션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숯 마술사’로 잘 알려진 김성필 대표가 10여 년의 연구를 거쳐 국내 최초로 참나무 스모크향 소금과 오일을 본격 생산하면서 국내 식품산업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제품은 이미 특허 취득을 거쳐 미국 FDA 안전성 검사와 한국식품과학원의 안정성을 통과해 공인받은 제품이다.
그는 “스모크향 소금은 대한민국 천일염과 대한민국 참나무 훈향이 결합된 저염 식품”이라며 “이들 사업을 통해 폐광지역의 새로운 고용창출 기업으로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일 영월군 하김삿갓면 옥동리 ㈜참숯 생산공장에서 김 대표를 만나 ‘숯 마술사’의 포부를 들었다.
-참나무 스모크향 소금은 어떤 제품인가.
“나는 40여 년간 전통 숯을 만들어 온 전문 숯장이다. 보통 사람들은 숯가마에서 숯이나 굽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숯은 무궁무진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다. 지금까지 사람들이 잘 몰랐을 뿐이다. 참나무로 만든 참숯은 친환경 건축재로 쓰여지고 있고 숯공예, 탄소 나노소재, 친환경 농업용으로 확산되고 있다. 참나무 스모크향 소금도 이런 경험과 연구를 통해 결실을 보게 됐다.
참숯에서 만든 스모크향 소금은 대한민국 천일염과 대한민국 참나무 훈향이 결합해 탄생된 저염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 참나무만큼 좋은 숯재료는 없다. 이 소금의 가장 큰 특징은 인체에 유익한 생리활성증진, 황산화 성분, 항균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점이다. 또 맛을 좋게 하고 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면서 함암효과, 저장성 연장 기능을 한다.
부패하기 쉬운 음식에 사용하면 즉시 효과를 보게 된다. 염장식품에 사용하면 적은 량의 소금으로 훨씬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해산물과 어류의 비린내를 제거하게 된다. 무엇보다 세계 최고수준인 대한민국 국민들의 염분섭취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일반 소금과 비교한다면.
“시중에서 파는 소금은 나트륨과 칼륨이 다량 함유되어 있지만 스모크향 소금은 국내산 천일염을 그대로 가공해 몸에 좋은 미네랄과 화합물이 다량 함유되어 건강에 매우 유익한 소금이다. 스모크향 소금 사용량은 일반 소금의 2/3의 양만 사용하면 된다. 사용용도는 식용을 비롯해 장류, 절임, 젓갈, 미용소금, 의약, 농업, 식품, 방향제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참나무 스모크향 사업을 추진하면서 집안의 반대가 심했다고 들었다.
“그렇다. 나이 들어서 편하게 살지 무엇 때문에 돈 써가며 고생하지 말 것을 부인과 딸이 극구 반대했다. 그러나 이건 내 운명이라 생각했다. 내가 아니면 대한민국에서는 이런 일을 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숯을 활용해 다양한 연구를 해서 신지식인에 선정되고 ‘숯 장인’, ‘숯 마술사’라는 별칭도 들었다. 특허를 취득하고 국내와 미국의 까다로운 안정성 검사도 통과했다.
이어 한국표준협회 시장성 진단보고를 거쳐 소비자들의 입맛 검증도 마쳤다. 이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지난 10여 년간 이 사업을 위해 평생 벌어 놓은 돈과 은행융자 등 총 100억 원의 돈을 투자했다. 직원을 계속 뽑고 있다. 이 공장에서만 50명 이상의 고용이 가능하다. 수년 내 태백지역에 규모가 더 큰 공장을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일반 소비자들은 참나무 스모크향 소금과 오일을 잘 모르고 있다.
“오래 전부터 미국과 유럽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나 음식 칼럼니스트들이 집필한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1001’에도 선택된 식재료다. 좋은 소금은 하늘이 준 보약이다. 소금을 잘 알고 사용하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스모크향 오일로 바비큐 오리를 할 경우 첨가하면 더욱 맛이 좋아지게 된다.
특히 매운탕이나 생선요리 시 스모크향 소금을 사용하면 비린 맛을 한 번에 가시게 해준다. 스모크향 소금을 활용하면 염장산업과 일반 식품산업에 혁명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에 스모크향 소금과 오일을 발라 생산하는 공장을 태백에 세울 계획도 갖고 있기도 하다. 김치도 절임배추를 하는 과정에서 일반 소금보다 적은 량을 써도 더 맛 좋은 김치가 만들어 진다.“
-대단한 식재료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식품은 세계적으로 장수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소비자들에게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식품을 만드는 회사만 그렇다는 이야기다. 지난달 양조간장의 발암물질 논란으로 소비자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상당수 음식점들이 양조간장을 많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스모크향 소금과 오일로 만든 식품은 믿을 수 있다.
여름철에는 식중독 때문에 불안하다. 스모크향 소금은 이런 불신을 잠재울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특히 소모크향 소금은 저염도 식품의 선도확보는 물론 조미료와 화학 첨가물의 남용방지에도 큰 도움이 된다. 안동 간고등어가 유명하지만 염분이 많이 함유돼 있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스모크향 소금으로 간고등어를 만들면 적은 량의 소금으로 훨씬 더 맛있고 품질이 좋은 간고등어가 탄생될 수 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는 물론 다양한 야채에도 마찬가지다. 표준협회를 통해 체험단이 스모크향 소금과 오일의 품질을 높게 평가했다.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김씨는 영월군 상동읍 덕구리에서 40년 넘게 숯가마 사업을 했다. 그는 목초액 소금을 이용한 식품 및 생선저염도 염장방법, 탄소규소 필터의 제조방법 등 9건의 특허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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