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소방서, 카약 물놀이 중 경호강에 빠진 수난자 2명 구조

경남 산청소방서(서장 조승규)는 4일 낮 12시 30분경 금서면 특리마을 앞 경호강에서 카약 이용 물놀이 중 오탁방지망에 걸린 남여를 긴급구조했다고 밝혔다.

B씨 등 2명은 특리2교 부근에서 내려오던 중 다리공사를 위해 설치된 첫 번째 오탁방지망을 만나자 카약을 탄 채로 넘어 가려고 시도하다가 카약이 전복되면서 강에 빠졌으나 다행히 두 번째 오탁방지망에 걸려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경호강 중간쯤(약 20m)에 위치한 조난자를 발견하고 긴급 구조했으며 건강상태가 양호해 안전교육 실시 후 귀가 조치했다.

▲수난자 구조장면. ⓒ산청소방서

출동한 구조대원은 “사고지점은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빨랐지만 조난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해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며 “고무보트를 비롯한 수상레저 활동 시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