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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지역 공동화 우려…강원도·인제군 공동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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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지역 공동화 우려…강원도·인제군 공동대처

서울~양양 동서고속도로 개통 영향

강원도는 30일 동서고속도로(동홍천~양양) 개통에 따른 인제지역의 공동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인제지역 발전 지원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신규 관광수요 증가 등 강원도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도권 접근시간이 70분 단축되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약 4조 3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강원도는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속초로 접근하는 대다수의 수도권 관광객의 경우 기존 인제지역 도로(국도 44호선~46호선~미시령터널) 대신 동서고속도로 이용으로 인제지역의 공동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30일 오전 강원 인제IC 인근 내린천휴게소에서 열린 서울∼양양 고속도로 동홍천~양양간 개통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축포 버튼을 누르고 있다. ⓒ프레시안(전형준)

기존 수도권 관광객의 약 50%이상 동서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인제지역의 인구유입, 관광객 증가 등에 도움이 되는 지역발전 사업 20개(총사업비 3603억원)을 선정하였으며, 선정된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우선, 고속도로에서 인제로 진입하는 인제IC~합강(국도 31호선) 구간 및 양구~원통(국도31호선)구간 선형개량 사업의 조기추진을 정부에 건의하고 지방도 453호선(원통~서화)등 인제지역 지방도 확포장공사도 조기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인제지역 관광상품을 개발하여 수도권에 대대적인 홍보를 지원하고, 인제군에서 신규로 추진하는 국민여가캠핑장에 국도비 9억 원을 우선 반영하는 등 관광개발 사업에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제지역 개발사업의 도 투자심사 및 중앙투자심사시 적극 검토해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인제지역 개발사업의 조기 이행 지원을 통해 인구유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복합 컨텐츠 조성으로 인제지역 공동화 우려를 해소하고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지역 개발사업 발전방안 추진을 통해 관광객 수요가 증가할 경우 도에서 재정지원하는 미시령터널의 이용객 증가로 도 재정부담(MRG)이 상당부분 감소하는 효과도 기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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