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7월 5일부터 8일까지 독일을 방문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나고,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초청으로 독일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G20 정상회의 일정은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이후 문재인 대통령의 두 번째 해외 방문이다.
오는 7월 7일부터 8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속 가능하며 균형 있는 포용적 성장'을 위한 G20 간의 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구체적으로 청와대는 "일자리 창출, 사회 통합, 친환경 에너지 산업 육성, 여성 역량 강화 등 새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에서는 △세계 경제, 무역, 금융, △기후 변화 및 에너지, △디지털화 및 고용 △개발, 테러, 이민·난민, 보건 등 주요 국제 현안이 논의된다. 여기에 발 맞춰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무역 지지, 기후 변화 대응에도 공조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5일부터 이틀간 베를린에서 열리는 메르켈 총리와 회담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한-독 우호관계 발전 방안 △북핵 문제 해결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협력 방안 △4차 산업 혁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G20 정상회담을 계기로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요국 정상들과도 별도의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 박수현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이러한 양자회담을 통해 정상 차원의 긴밀한 정책 공조 기반을 확충하는 정상 외교를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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