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신용석 소장)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일원에서 관코박쥐(Murina hilgendorfi)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21일 밝혔다.
관코박쥐는 우리나라에서 서식하고 있는 애기박쥐과 가운데 약간 대형으로 등의 털색은 회색갈이며, 가시 털끝에는 은색의 금속광택이 있다. 코끝이 관 모양으로, 외측이나 전방으로 돌출해 있어 관코박쥐 또는 뿔박쥐라고 부른다. 몸길이는 57.9~73㎜로 주로 동굴에서 무리를 지어 서식하며 하루에 모기를 3000마리까지 섭식할 정도로 해충 박멸 효과가 큰 동물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24종의 박쥐가 서식하고 있으며 지리산국립공원 내에는 이번 신규종을 포함해 총 8종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점차 서식지 감소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어 보호가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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