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시내 근린공원을 시민 스스로 가꿀 수 있도록 하기로 하고 ‘도시공원 입양사업 입양자’를 모집한다.
도시공원 입양사업은 주민 스스로 공원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청주시 근린공원 74곳을 지역의 단체나 시민에게 입양해 관리하게 하는 것으로 청주 시민, 청주지역 단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 3월 SK하이닉스 등 13개 단체와 개인을 대상으로 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그동안 총 1945명이 참여해 318시간 동안 활동을 벌인 시민 참여운동 사업으로 발전했으며 2016 녹색시민 실천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원을 입양받은 입양자는 공원 내 환경정화, 공원 내 안전점검, 공원이용객 안내도우미, 공원 담장 꾸미기, 재능기부를 통한 공원 관리활동 등 공원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게 된다.
도시공원 입양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필요한 물품들은 청주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원봉사실적도 인정받을 수 있다.
또한 시는 연초에 우수한 활동을 벌인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해 시민표창의 날에 청주시장 명의의 표창을 수여하기도 한다.
도시공원 입양사업은 기존의 행정주도 아래 진행하는 자원봉사와는 달리 입양자 스스로 작성한 활동계획에 따라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때문에 지역공동체 의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공원 입양사업은 청주시 홈페이지에서 연중 신청할 수 있으며, 청주시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자세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공원 입양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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