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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의회 정례회 개의…가뭄대책 마련 고심 엿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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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의회 정례회 개의…가뭄대책 마련 고심 엿보여

집행부의 가뭄 해결 모색에 군 의회 “최선을 다해 돕겠다”

신안군의회(의장 장광호)는 16일 제 262회 제 1차 정례회를 열었다.

정광호 의장의 “군정질문을 통해 군민의 소리를 듣고 지역현안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시작된 정례회는 오전 10시부터 군 행정 전반에 대한 일괄 질문을 신인배, 권오연, 주윤덕 의원 순으로 하고, 오후 2시부터는 집행부가 일괄 답변을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첫 군정질문에 나선 신인배의원은 “일부 읍·면들의 지역특화 사업에만 한정, 운영되고 있다”면서 “군이 각 지역의 잠재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있다”고 지적하고 “각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살린 특화사업을 추진해야 모든 군민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신안군의회에서 16일 열린 제262회 제 1차 정례회에서 신인배의원이 첫 질문으로 집행부에 천일염의 가격하락 원인을 묻는 질문을 하고 있다 ⓒ 프레시안(김대원 기자)

이어 천일염 가격이 2016년 기준 20Kg, 4,140원이 현재 3,300원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생산자의 희망가격 6,000원에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천일염 가격하락의 주원인인 과잉생산량 19,000톤의 판매대책“을 질문했다.

박운기 특산물유통사업소장은 “수입업자와 유통업자들이 천일염에 비해 저렴한 수입소금을 선호하고 있어 국내소비량 위축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수입소금의 경우 염화나트륨 성분이 98%∼99%로 과잉섭취 시 건강에 해로운 점에 비해 미네랄이 풍부하고 염분이 낮은 천일염의 우수성을 다각적으로 홍보하고 중앙부처에 사용소금승인표기의무화 법률개정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국내 소비촉진에 최선을 다 하고 다국적 수출을 통해 판매량을 향상 시키겠다“고 답변했다.

권오연 의원은 “그동안 읍·면 보건지소에 근무하면서 서비스를 제공해, 군민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운영되던 방문간호사가 갑자기 군 보건소에 배치돼, 이전에 비해 이동시간 소요로 말미암아 간호서비스가 감소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서면답변으로 요청했다. 이어 작년에 비해 강수량이 24% 수준으로 농업용수 확보가 매우 어려워 농작물 피해가 확산될 것을 우려하며 군의 항구적인 가뭄 대책 방안을 안전건설방재과장에게 질문했다.

앞서 권의원의 질문에 서정연 보건소장은 서면답변을 통해 “2017년 정신건강증진법이 5월 30일자로 정신건강복지법으로 개정됨에 따라 방문간호사 1명, 사례관리사 1명이 2인1조로 편성하게 돼 신안군 하반기 정기인사 이후 보건지소에 배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신안군 권오연의원이 관내에 운영되고 있는 방문간호서비스가 감소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집행부에 요청하고 항구적인 가뭄대책방안을 질문하고 있다. ⓒ 프레시안(김대원 기자)

정례회 마지막 질문으로 주윤덕의원은 “신안의 자연조건은 너무나 열악하다 하지만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노력으로 난관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가뭄에 대한 군의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책에 관한 질문을 했다.

박종원 안전건설방재과장은 “단기 가뭄대책 상황으로 군비 25억원을 포함, 총40억1300만원을 확보해 지도읍 8개 지구 371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해 모내기를 실시하고 있고, 임자 대보리 지구와 자은 내치 등 8개 지구에서 모래치를 개발해 200톤 이상의 농업용수를 확보, 물공급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히고 “중·장기적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저수지 확장 및 신설 등 가뭄 항구적 대책 마련을 위해 중앙부처에 817억원을 건의 중에 있다”면서 “정부지원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가뭄대책으로 13개 읍·면 114개 지구에 350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예상돼 우선 추경에 165억원을 확보하고, 나머지는 2018년 본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신안군의회 주윤덕의원이 집행부에 가뭄대책 마련에 대한 계획을 질문하고 최근 일부 공직자들의 군수후보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신분을 망각한 행동의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 프레시안(김대원 기자)

이어 고길호 군수는 보충답변으로 “가뭄 해소에 지표수는 한계가 있어 최선의 대책으로 소규모 지하수 개발 및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군 사업비를 전적으로 가뭄대책 사업에 투입해 가뭄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고 장기적인 가뭄대책마련은 추가예산을 마련해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윤덕의원은 “신안군민과 군수 이하 대다수 공직자들이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며 타들어가는 농심(農心)을 쓸어내리고 가뭄 극복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데, 최근 일부 공직자와 군민이 잠정적 군수 후보군들과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여론이 있다”고 지적하고 공직자 줄서기와 함께 불법을 조장하는 선거운동으로 비하되지 않을까 염려스러우며 신분을 망각한 우발적 언행으로 자신을 물론 동료직원들에 누가 되지 않도록 자중자애(自重自愛)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신안군의회는 제262회 3차 본회의는 오는 6월 23일 오전 10시에 개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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