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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공무원, “무슨 큰 비리나 저지른 것처럼 하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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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공무원, “무슨 큰 비리나 저지른 것처럼 하느냐”

업무처리 잘못한 직원 오히려 두둔하고 나서는 고흥군 공무원 !

고흥군은 고흥 취나물 영농 조합법인에 불법 보조금 지급과 각종 혜택을 주고 있는 가운데 군청 관계자들은 아직도 업무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불법 운영하고 있는 취나물 영농조합을 두둔하고 있어 군과 업자와의 유착 의혹과 함께 특혜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폐수가 농·수로로 이어지는 통로를 통해 하천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 ⓒ 김동언 기자

특히 불법 조정 의혹을 받고 있는 고흥군 환경 산림과 소속 관계 공무원들은 3차례(본보 5월 29일, 6월 4일, 7일)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고흥 웰빙 취나물 영농조합의 불법적인 행위를 처리 하기는 커녕 오히려 언론의 취재요청을 거부하며 “기사가 변형이 되어 보도가 되고 있다, 모든 취재에는 응하지 않겠다”라고 환경 산림과 류상도 계장은 말해,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고는 하지 않고 적반하장 격으로 “앞으로는 구두로는 이야기하지 않겠으며, 취재를 할 때는 공문으로 보내라”고 말해 모든 것을 감추려는지, 농산물 영농조합법인의 불법적인행위를 묵인 하려는 것인지, 알 수 없는 행위로 공무원들이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들고 있다.

이에 언론이 기사가 잘못된 부분과 변형이 된 부분을 말하라고 해도 거기에 대한 답변은 하지 못한 채 류상도 계장은 “구두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앞으로 모든 취재는 문서로 보내면 답변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또한 고흥군 환경 산림과 수장인 정동 과장은 “친척과 가족이 모두 보고 있는데 실명을 거론하면 되겠느냐”며 “무슨 큰 비리나 저지른 것처럼 하느냐”라고 말하며 기자에게 따졌다, 이에 기자는 “가족의 사항까지 고려해 기사를 작성해야 되느냐”고 반문하자 정 과장은 “그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직원이 잘못된 업무처리를 하면 하면 바로 잡아야 될 정 과장은 해당 부서의 책임자로서 직원들의 업무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사항에 대해 오히려 직원들을 두둔하고 있어,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이 의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뒤에서 보호해 주고 있는 것으로 여겨져 오히려 직원들의 직무유기를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들고 있다.

영산강 환경 유역청 관계자는 고흥 취나물 영농조합법인 오·폐수에 대해 “폐수 방류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폐수배출 시설에 대한 점검표 또한 관리·보관해야 된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읍에 사는 김 씨는 “공무원이 잘못을 했으면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끝까지 책임을 지는 자세를 보여야 하지만, 고흥군 공무원들은 불법을 저지르는 업자를 두둔하고 비호하는 것은 잘못된 것으로 공무원으로서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박병종 고흥 군수의 3선 후반기 공무원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레임덕이 온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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