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전정환)이 영농철 일손부족과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한 영농봉사은행 운영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올 한해 250농가 3000여 명의 일손돕기 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600여 공직자를 비롯해 학생, 군인, 기관과 사회단체에서 농자재 운반, 고추, 콩, 감자, 옥수수 등 농작물 파종 및 관리, 과수관리, 폐영농자재 수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
농가에서는 바쁜 영농철 일손부족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군에서 실시하고 있는 영농봉사은행은 영세농가의 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14년 68농가에 895명, 2015년 170농가 2588명, 2016년 200농가, 2500명의 인력을 지원했다.
군은 읍·면 및 정선군자원봉사센터에 영농봉사은행 창구를 개설해 영농지원신청과 함께 공무원, 학생, 군인, 기관·단체 등 참여대상의 다양화를 통해 연중 지원인력을 확보했다.
군은 이를 통해 봄철과 가을철 농번기에 집중 운영하는 한편 농가의 수요에 대비한 연중 지원체계를 구축해 일손지원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일손지원을 희망하는 농가 및 참가 희망 단체는 해당 읍·면사무소 또는 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며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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