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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토크에서 견문을 넓혔습니다”

강원랜드 ‘해외 직원교환 프로그램’ 수료식

강원랜드(대표 함승희)는 지난 22일 멜코그룹 산하 러시아 티그레 드 크리스탈(TDC) 카지노 리조트에서 ‘해외 직원교환 프로그램’수료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수료식에는 강원랜드 장학도 기획본부장과 TDC 최고운영책임자 크레익 발렌타인 등 양사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직원교환 프로그램에서는 회사소개, 러시아 문화학습, 관리자 능력배양 강의, 실제 근무투입 등 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실습이 총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강원랜드

특히 TDC측은 성공적인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 참가자 전원에게 1대1 멘토를 배정하는 등 양사 직원들간 활발한 정보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에 이어 향후에는 TDC직원 10여 명이 직원 교환 프로그램 참가를 위해 강원랜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수료식에서 크레익 발렌타인 TDC 최고운영책임자는 “문화적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양사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양사의 업무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랜드 장학도 기획본부장은 “강원랜드도 TDC와 유사한 과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에 이르렀다”며 “TDC도 향후 준비된 개발계획이 완료되면 국제적인 복합리조트로 성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문찬호 서베일런스팀장은 “양사간의 운영시스템을 비교하며 서로간의 장점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최고운영책임자가 직접 시간을 내어 4시간 동안 카지노 관리자의 역할에 대해 강의하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강원랜드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문화와 운영방식을 접할 수 있어 업무에 대한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더 많은 직원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이 확대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멜코그룹은 2009년 마카오의 대표적인 복합리조트인 시티오브드림(COD)을 세웠으며 2015년에는 32억 달러(약 3조7300억 원)를 투입해 스튜디오 시티를 개장한 세계적인 카지노 그룹이다.

강원랜드는 마카오와 러시아에서 복합리조트를 운영중인 멜코그룹과 지난해 8월 환동해권 복합리조트 활성화를 위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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