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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약속지킨 '노무현의 친구', 봉하에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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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교체 약속지킨 '노무현의 친구', 봉하에서 만난다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프레시안 생중계 예정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에 참석한다.

'사람 사는 세상 노무현재단'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공식 추도식이 오는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엄수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22일 경남 양산 사저에서 하루 휴식을 가진 후 23일 추도식에 참석한 뒤 귀경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0년 만의 정권교체로 '3기 민주정부'가 출범한 뒤 처음 열리는 추도식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생전에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두 사람의 관계는 정치적 연속성을 넘어 인간적으로도 각별하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 중이던 지난 3월말 부산 연설에서 "정권교체 뒤 노 대통령 추도식에서 '이제 편히 쉬십시오. 못다 이룬 꿈 제가 다 하겠습니다. 다시는 정권 뺏기지 않고 다음에도 또 그 다음에도 여기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씀드리겠다"고 한 바 있다.

추도식에는 권양숙 전 영부인 등 유족과 문재인 대통령 부부, 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등 정당 대표가 참석한다.


또 이해찬 노무현재단 이사장, 도종환·박남춘·이재정·정영애·차성수·최교진 이사, 유철근 감사, 김원기·임채정·안성례·이기명 고문 등 노무현재단 임원과 노무현 정부 인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등 지자체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추도식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민의례, 정세균 국회의장의 추모 인사, 가수 한동준의 추모 공연, 임채정 전 국회의장의 추도사, 추모영상 상영, 추모시 낭독, 나비 날리기,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말, 유족 인사말, 한동준과 우리나라의 추모공연 '강물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참배 등 순으로 진행된다.

추도식은 <프레시안>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프레시안 페이스북 바로 가기 : https://www.facebook.com/pressian.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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