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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양반전’ 주말 상설공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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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양반전’ 주말 상설공연 시작

정선읍 아라리촌 야외무대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강원 정선문화원(원장 윤형중)은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고은님’들의 놀이마당 정선 ‘양반전’을 주말 상설공연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반전 공연은 오는 11월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정선읍 애산리 아라리촌 야외무대에서 관람할 수 있다.

출연진은 정선지역에 거주하는 평균연령 70세가 넘는 고은(Go Silver)님 18명으로 구성되었다.

▲양반전 공연. ⓒ정선군

양반전은 정선을 배경으로 쓰여진 연암 박지원의 고전소설 ‘양반전’을 재구성한 조선후기 몰락하는 양반 이 진사와 양반 신분을 돈으로 사는 김 부자 등의 내용이다.

양반계급의 해학과 풍자를 더해 정선아리랑과 접목해 20여 분간 풍물과 춤, 소리가 함께 어우러진 특색있는 마당극 형식의 연극으로 매년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마당극 양반전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공연을 실시해 왔다.

고령화 사회에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한 삶과 자아발전의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문화교육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배운 창작극으로 고은님 연극단은 지역의 다양한 행사 참여, 소외계층 위문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연활동을 펼쳐 문화전도사 역할과 재능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윤형중 정선문화원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참여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양반전 공연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 새롭고 이색적인 볼거리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사회참여 기회 마련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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