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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방호시설인증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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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방호시설인증센터 개소

영월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내 설치

강원 영월군(군수 박선규)과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기동)는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내 방호시설인증센터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12년 10월 경기 안산에 국내 최초로 방호시설인증센터를 구축해 운영한 지 5년 만에 새로운 보금자리인 영월로 이전했다.

방호센터는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국가 주요 핵심시설에 대한 화생방 방호 기능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도입됐다.

ⓒ영월군

유사시 적국의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방호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가스안전공사가 방호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방호센터 사업은 군 대피시설과 지자체 충무시설에 대한 방폭밸브, 방폭문, 가스차단밸브 등의 성능시험 및 제품 인증과 폭발실증시험 등으로 분류된다.

국방부에서 정한 기준에 맞춰 실험을 진행해 방폭 시설에 대한 내구성을 확인하고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유사한 시설에 대한 성능을 예측하는 등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방호센터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9월까지 제품인증이나 성능시험을 거친 제품만 500여 개에 이르며 2013년 2개사에 불과하던 국내 방호제품 제조업체가 올해 10곳으로 증가하면서 방호시험 시장 평균 매출액도 35%가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방호산업의 안전성 및 인증분야 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방호센터 확장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가스안전공사는 산업부와 협의를 통해 영월에 방호시설을 신축·이전했다.

방호센터는 지난해 10월 영월 가스안전공사 에너지안전실증연구센터 부지에 12억 4000만 원을 들여 설립됐다. 830㎡ 규모의 시화시험장을 갖춘 방호센터는 충격관 설비 등 총 12종 14점의 장비를 갖추고 있다.

영월군 관계자는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야기된 국내외 정세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 방호센터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방호센터 건립으로 대외적으로 안전한 지역 이미지를 홍보는 물론 지역경기 활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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