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읍과 마을 대표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분리수거 동참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분리수거함 설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에 따라 산청읍은 일반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 재활용품 수거함이 각각 분리된 쓰레기 수집장을 시범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쓰레기수집장에는 관리 책임자를 지정·운영하고 주변에는 CCTV를 설치, 불법투기도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쓰레기 배출장소에는 각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내놓은 생활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가 무분별하게 쌓여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악취도 유발해 왔다.
특히 플라스틱, 유리병, 종이 등 재활용품을 분리할 수 있는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이 따로 설치돼 있지 않아 쓰레기 처리량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자원도 낭비돼 왔다.
정미숙 산청읍 녹색환경담당은 “특히 고양이 등 야생동물들이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훼손, 악취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쓰레기 분리수거함 시범 설치를 계기로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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