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카지노’…강원랜드 단독 체제 유력

부산·새만금카지노 추진 ‘수면 아래로’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함에 따라 강원랜드를 위협했던 부산과 새만금의 오픈카지노 추진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후보시절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시와 정치권에서 부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오픈카지노(복합리조트)유치 공약을 포함시켜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 오픈카지노 유치요청에 대해 “국가 차원의 조정과 협의가 필요한 사업”이라며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부산지역 오픈카지노 유치를 찬성하며 공약 반영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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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전북 군산 새만금에 추진하고 있는 오픈카지노에 대해서도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새만금 사업은 적극 지원을 약속했지만 오픈카지노 문제는 일체 거론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의 당시 인터뷰에서 새만금 공항, 새만금 조기 개발, 사회간접자본(SOC) 공사에 지역업체 참여, 청와대 새만금 비서관 신설 등을 약속했다.

이태희 지역살리기 공추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부산과 새만금의 오픈카지노에 대해 분명한 선을 그었기 때문에 임기 중에는 오픈카지노 논란이 생기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강원랜드는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살리기 공추위 등 폐광지역 7개 시군 사회단체에서는 대통령선거기간에 문재인 대통령 후보에게 오는 2025년까지 종료되는 폐광지역지원특별법의 시효 연장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