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11시 기준 투표율이 19.4%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총 선거인 수 4247만9710명 가운데 824만1211명이 투표를 마쳤다.
지난 18대 대선 당시 같은 시각 투표율 26.4%보다는 낮은 수치이며, 지난해 치러진 20대 총선 때 투표율 16.1%보다는 높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21.6%로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경북(21.0%), 충북(20.9%), 대구(20.7%) 순으로 높았다. 반면 세종이 16.8%로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고, 울산(17.9%), 광주(18.0%) 등의 순으로 낮았다.
초반 투표율이 다소 저조한 이유에 대해 선관위는 지난 4~5일 사전투표로 분산됐기 때문으로 분석하며, 황금 연휴를 끝내고 귀가하는 오후 시간대가 되면 투표율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선관위는 최종 투표율은 8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8일 밝힌 바 있다. 최종 투표율이 80%를 넘는다면 1997년 실시된 15대 대선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 마감 30분 뒤인 오후 8시 30분쯤부터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투표는 사전투표 때와 달리 주소지 관할 투표소에서만 가능하다. 투표 시에는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가정에 발송한 투표 안내문이나 선관위 홈페이지, 인터넷 각 포털사이트, 또는 '선거정보' 모바일 앱의 '내 투표소 찾기' 서비스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전화 1390번으로 전화해 지정된 투표소를 확인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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