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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노기경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 본부장에 '안전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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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진단] 노기경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 본부장에 '안전을 묻다'

정기점검 결과 얇아진 부분 '0.1%'

시설 노후로 지속적 보수 불가피


원전, 일본과 같이 진도 7에 견디도록 설계돼 '일본, 실제 진도 9에 끄떡없어'

[임창섭 취재본부장]
"안녕하십니까 프레시안의 임창섭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이 대단히 궁금해하실 곳을 찾아왔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본부 노기경 본부장님 모시고 안전과 앞으로의 향후 방향, 최근에 비롯된 여러 가지 문제점들에 대해물어보고 답변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안녕하십니까."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안녕하십니까."

직원으로 입사해 본부장에 오르기까지...


올해 1월 25일 고리원자력 본부장에 부임


말단부터 시작해 모든 실무 플로워에 밝아


[임창섭 취재본부장]
"오신지 1년 되셨나요. 지금?"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지난 1월 25일 자로 제가 고리본부장으로 부임을 했습니다."


최근 고리 3호기 격납건물 덧댐철판 녹슬었다는 얘기. 안전성에는 문제없나?


문제 발생 지점 확인 즉시 즉각 교체

[임창섭 취재본부장]
"부임하신 지 1년이 안 되셨네요? 이제 겨우 3개월 되셨군요. 최근 들어 고리 3호기 격납건물 덧댐철판 문제가 난리입니다. 근데 실제로 그 언론을 바라보는 시민들이나 국민들의 시각은 아주 불안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떻습니까? 실제로 이렇습니까?"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몇 가지 패널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제목에 보시는 것처럼 이게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정입니다. 반반을 들어내고 철근 콘크리트를 타설해서 여기가 원자로를 설치할 지역입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동그란 철판이 소위 말해서 원자력 건물 내부 덧댐철판. 전문용어로는 콘테이먼트 라이너 플레이트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곳의 덧댐철판은 지름이 40m 원주 둘레로는 124m입니다. 두께는 6mm 탄소강 재질로 돼 있습니다. 건설 과정에서는 외부에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거푸집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 외부 1.2m에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천천히 지어가면서 한단 한단 올립니다. 마침 이제 거의 완성된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음 장을 보시면 저희가 덧댐철판을 쌓아가는 공정은 15일에서 30일이 소요됩니다. 13단까지 쌓게 되면 한 단의 높이가 3m니까 지상으로부터 39m 정도 쌓은 이후에는 공정이 7~8개월 동안 홀딩됩니다. 그 사이에 크레인도 설치하고 밖에는 주요 기자재와 설비들을 집어넣어 공사하는 과정입니다. 7~8개월 동안은 이 상태로 유지가 됩니다.

지금 이 부분이 현재 언급이 되고 있는 덧댐철판에 문제점으로 말씀 드릴 수가 있습니다. 블루색으로 표시된 이 부분이 말씀드렸던 덧댐철판이고 이 부분은 1.2m에 철근 콘크리트입니다.

이 틈새로 빗물 염분 등이 포함된 물들이 들어가서 장기적으로 철판 두께가 얇아지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 부분이 어느 정도 될 것이냐를 두고 초음파 탐사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략 28만개소를 종일 모든 용접부를 통해서 검사하고 있습니다.

한달 전에 보도된 바처럼 127개소에 철판이 문제가 있었다고 말씀을 들으셨을 것 같은데, 통상 두께는 6mm 철판을 사용하고 있고 5.4mm 이하인 곳이 67개소 그 다음 5.4~6.0mm인 곳이 60개소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원자력 경락건물 중에서 0.1%라고 말씀을 드릴 수 있고 대형버스의 주유구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가장 크게 확인이 된 부분은 A4용지 2개 정도 사이즈가 덧댐철판 중에서 두께가 얇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저희가 앞으로 정비할 계획은 두께가 얇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절개하고 원인이 될 만한 곳, 즉 콘크리트를 다시 파낸 다음에 양생하고 다시 덧댐철판을 붙일 예정입니다.

이것은 한수원에서만 하는 작업방법이 아니고 전 세계적으로 통상된 부분입니다."


▲ 노기경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 본부장(사진 우)이 임창섭 부산울산 취재본부장(사진 좌)과 대담을 나누고 있다. ⓒ프레시안(정재현)

덧댐철판 문제 발생해도 원자로 전혀 문제없어

[임창섭 취재본부장]
"철판 두께가 얇아진다면 당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국민들이 알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철판은 비상시 역할을 하는 것인지 당장 어떤 영향이 있는지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정상운전 중에는 원자로 격납건물이라고 보통 저희들 TV 화면이나 이 지역을 여행하면서 본 돔 건물 내부나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과 압력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대기압상태이기 때문에 정상운전 시에는 덧댐철판이 문제가 생긴다 해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큰 사고가 날 경우 격납건물 내부의 압력이 급격하게 올라간다면 외부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반드시 높아진다고는 말씀을 드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면서 건설비의 30%를 사고를 대비한 안전설비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소가 처음 건설돼서 수명이 만료될 때까지 한 번도 가동하지 않는 설비 가동이 돼서는 안되는 설비에 30% 정도 투자해서 건설하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새어 나오는 부분은 전혀 누출이 없었습니까?"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덧댐철판에 대해 문제가 있을 경우에 대비해 크게 2가지 지침이 있습니다.

하나는 공학적 안전평가를 내려서 계속 사용을 하거나 두께가 얇아진 부분을 도려내고 다시 두꺼운 철판으로 덧대는 방법으로 2가지 지침에 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나 한수원 측에서는 좀 더 보수적이고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그 부분을 도려내고 새로운 철판을 붙일 예정입니다. 그 이후 이 철판에 대한 안전성을 어떻게 보장을 할 것이냐 이 부분이 여러분께서 궁금하실 텐데요.

원자로 건물 돔 내부에다가 3.3기압으로 공기를 주입해 24시간 지난 다음 어느 정도 공기압력이 떨어지는지 시험하는 절차가 있습니다. 시험해서 규정치에 만족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실험할 예정입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럼 이렇게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까? 사실은 철판 두께가 비상시를 대비한 것이다.

그래서 최근에 얇아지고 하는 정도는 발견이 됐지만 원자력 노출은 전혀 가능성이 없다. 그렇게 판단하면 되겠습니까?"

원자력발전소 주변 방사선 누출 감지기 실시간 모니터링 중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객관적인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원자력발전소 주변에는 환경방사선 감시 기계들이 설치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환경방사선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것을 감시하는 설비들이 많이 설치가 돼 있습니다. 그것을 한수원에서 단독으로 운영하게 되면 객관성 문제가 따르기 때문에 민간 환경 감시센터에서도 자료를 똑같이 받아보고 있고 주제관에서도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는 없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새로 지어질 원전 '표준원전' 덧댐철판 상부 틈 전혀 없어 훼손 우려 전무


[임창섭 취재본부장]
"지금 수십 년 동안 사용해오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앞으로 지어지거나 새로 지어진 것들은 어떻습니까?"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지금 마침 그림이 있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금 문제가 됐던 부분은 웨스팅하우스 원전이라고 해서 고리 3,4호기 한빛 1,2호기에 해당이 됩니다.


이 그림과 서로의 차이는 이것은 하단부까지 콘크리트가 타설이 됐던 부분이고 이 그림을 보시면 이 턱 부분까지 콘크리트가 완전히 타설이 돼 있습니다. 혹시라도 여러 가지 비래 물 염분이라던지 빗물이나 하는 것들이 들어갈 틈새가 없이 건설이 된 C형 원전 우리나라로 하면 표준원전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여기까지 콘크리트가 이미 타설됐기 때문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럼 최근이나 새로 지어진 것들은 그렇지 않고 과거에 지어진 것들 중에서 일부 이런 문제들이 발생이 되지만 그것들을 보완하는 과정이고 비상시에 운영을 하는 것은 관계가 없다."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정상 운영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4호기 냉각재 누설, 많은 양은 아니라도 시민들은 불안하다. 어떻게 조치하고 있나.

외부 누출 아닌 원자로 내부 미세 균열 '1초당 1방울 정도 낙하'


[임창섭 취재본부장]

"최근에 영화도 보고하다 보니깐 이제 많은 국민들이 냉각재다. 엄청 잘못 위험한 것으로 인식을 하고 있는데 그 영화가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이제 불안해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어떻습니까? 고리 4호기에 냉각재가 누설됐다. 근데 그 양이나 또는 누설 과정에서의 문제나 이런 것들은 어떻습니까?"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그것도 제가 그림을 보고 잠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여기가 원자로 건물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고 돔이라고도 보통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 내부에는 원자로하고 증기발생기, 원자로 냉각제 펌프 이렇게 구성이 돼서 원자로 회계로에서 발생된 열을 이렇게 순환을 시키는 것을 열발생을 시킨다고 해서 1차 계통이라고 합니다.

이 증기발생기에서 생성된 증기는 터빈을 돌리고 다시 복수기에서 물이 융첩된 다음에 펌프를 통해서 순환하는 증기를 사용하는 계통을 제가 2차 계통이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이번 3월에 발생한 부분은 이 증기발생기에서 문제가 발생됐습니다.

큰 그림을 보시면 증기발생기 하단부에 실선으로 표시된 부분이 배관입니다. 26mm 짜리 배관이니깐 수도관보다 조금 더 굵은 배관입니다. 평상시에는 이 배관을 사용할 일이 전혀 없습니다. 증기발생기에 있는 물을 완전히 배수해야 될 경우에는 밸브라고 표시된 2개를 열어서 배수하게 됩니다.

이 접속부에서 금이 가는 소위 말하는 공학적 용어로 크랙이라고 하는데 약 11mm 대략 1cm 정도의 크랙이 발생됐습니다.

그래서 누설된 물은 뚝뚝 떨어져서 이 지수저에 모이게 되는데요. 초당 1방울 정도 샛었고 1분으로 치자면 종이컵 반컵 정도 누설됐습니다. 그리고 이제 시간이 경과돼서 발전소에서 정비하기 전까지 누설된 양은 대량 306L입니다.

306L라고 말씀드리면 많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원자로 냉각재 통 안에 들어있는 물이 26만L입니다. 그중에서 306L가 누설됐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물이 이제 쌓였다는 얘기네요 306L가?"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지금 저희들은 이걸 지수저라고 부르고 있는데."

[임창섭 취재본부장]
"원래 이걸 위해서 만들어 둔건가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가정으로 하면 하수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정화조라고 봐야 하나요 뭐죠?"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일종의 정화조 혹은 하수도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이 물들은 저희들이 폐기물 계통으로 이송해서 폐핵으로 처리하고 경우에 따라 드럼 처리를 합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런데 어떻게 이게 떨어질걸 대비해서 어떻게 보면 지수저 비슷한 건데 이게 누출이 됐다고.

이게 누출이라는 것은 저희들이 보면 보통 이 말씀하신 여기 밖으로 대기 중 유출을 누출이라고 하는데 이게 유실이 됐다는 건가요 안됐다는 건가요?"


총 26만L 중 306L 원자로 내부 '저수조'에 포집토록 돼 있어 '누출 전무'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지금 저희들은 누설 리크라고 리키즈라고 보통 부르고 있는데 이 설비 안에서 누설돼서 원자로 건물 내에 그대로 포집이 됐던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게 밖으로 유출이 됐다면 환경에 영향을 조금이나마 줄 수가 있겠죠. 양은 비록 적을지언정 조금이라도 외부로 유출된다면 안 된단 얘기죠.


그래서 저희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의견들이 참 많았습니다. 시간이 오래 경과되지 않았냐 이걸 찾는데 왜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렸냐 이런 부분들에서 많이 나왔었는데.

이 그림을 잠시 보면 지금 이게 원자로 건물의 내부 그림입니다. 여기에는 주요 기계만 표시가 돼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는 파이프도 있고 케이블, 기타 주요 설비들이 엄청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말씀드리자면 1층에 2가구씩 사는 아파트 22층이면은 44가구가 삽니다. 32평 정도로 아파트 5동으로 치자면은 아마 220가구 32평 아파트 220가구 정도되는 크기입니다. 누설이 되면 발전팀에서 곳곳을 다니면서 어느 곳에서 세는지 일단 확인하게 됩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대단한 일인데요 그건."

원자로 내부 시설 엄청나. 정밀진단 장시간 걸릴 수밖에 없어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기에는 원자로 냉각재 계통도 있지만 조금 전에 말씀드린 흡수 계통 또 발전소에 화재가 나면 화재를 소화시키는 소화 계통도 있고 온도를 유지시키는 냉수 계통 기계를 냉각시키는 기계 냉각수 계통도 다양한 계통들이 이 안에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부분에서 누설이 되는지를 먼저 진단하고나서 이 내부에는 사실 방사선이 높은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들어가서 진단을 하려면 작업계획서를 써야 되고 사전에 방사선을 측정을 하는 행위들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시간이 소요가 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씀을 드리고요.


또 원자로 냉각재하면 대부분 여러 사람들이 대단히 위험하다는 선입견은 맞습니다. 저희들도 안전하게 완전하게 관리를 해야 되는 것도 맞고요.

그리고 이 원자로 냉각제 계통의 방사능이 저희가 이렇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작업자도 작업을 하다 보면 몸에 튈 수도 있고 손에 묻을 수도 있습니다.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장갑도 끼고 있지만 혹시라도 손에 묻을 경우 흐르는 물에 씻으면 충분히 제거가 될 정도로 방사능 수치가 아주 낮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내부를 말하시는 건지?"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원자로 냉각제가 그렇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아 냉각제 자체가 그러면 이건 여담인데요. 우리 영화에서 보면 냉각제라고 막 쏟아지면서 안에다가 그걸 막기 위한 장면들이 나온단 말이죠.

그게 결국은 이제 폭발로 이어지는 이런 것처럼 저희가 영화에서 봤단 말이죠. 맞습니까?"


▲ 노기경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 본부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는 임창섭 부산울산 취재본부장. ⓒ프레시안(박호경)

냉각재 안전하게 관리 "폭발 가능성 없어"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판도라 영화에서처럼 사용원료 저장소에 주인공이 들어가서 그 시설을 폭발을 시키는 발전소를 구하는 것은 사실 사용원료 저장소에는 그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그렇게 밑에는 공간이 없고 지상에 아주 견고하게 지어졌습니다. 그래서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럼 냉각제가 그렇게 많이 누출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봐야 할지."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지금처럼 조금 전에 말씀드린 종이컵 반컵 정도 유출이 된다면."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게 몇 시간 얼마 정도 나왔나요?"

누설량 '미미' 발전소 운영메뉴얼 따라 상황 대처


격납건물 덧댐철판 냉각재 누설 등 관련 정보 제때 공개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는데.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306L 정도 누설이 됐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예를 들어서 원자로 냉각제가 뚝 떨어지는 사고가 났을 경우라면 공학적 안전설비가 동작을 해서 여러 가지 설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 설비들이 자동으로 가동해서 발전소를 안전상태로 유지하도록 그렇게 디자인이 돼 있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지만, 워낙에 미비한 양이었기 때문에 저희들이 시간이 좀 많이 소요됐었고 그리고 이런 누설은 저희들이 발전소 운영함에 있어가지고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사항입니다.

왜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냐면 그런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비정상 운전절차서가 있고 또 이 정도 누설이 됐을 경우에는 몇 시간 동안 운전이 가능하다는 운영지침 기술서 즉 메뉴얼이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대한민국에 원전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요 전 세계에 똑같은 그런 절차서와 지침이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리고 제가 그전에 여쭤본 철판 부분이 녹슬었는데 그것을 정보공개를 안 했다. 이런 오해일지 모르겠는데 그것은 어떤 경우로 봐야 하는지.

지금 저희가 알기로는 1월에 검진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보도된 것은 정작 3월로 이렇게 언론이 난리가 났었단 말이죠 어떻게 된 것인가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1월 말경에 저희들 계획에 따라 착수를 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정기점검이네요."

잘못 알려진 것. 1월 정기점검에서 발견해 우리가 먼저 시 관련 기관에 보고하고 기자회견 열어 알린 것


'원전 현황 매월 지역사회 기관에 브리핑하고 있어'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정기점검으로 발전소를 검진을 해서 주요 기기를 확인을 하고 또 트레일러를 교체하는 공정을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1월 말에 예를 들어서 발전소를 바로 정지하면 조금 전에 말씀드린 덧댐철판 컨테이먼트 라이너 플레이트를 바로 점검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발전소를 냉각하고 회계로를 교체하기 위해서 원자로를 분해하고 이런 공정에 기간이 제법 걸립니다.


그리고 2월부터 이렇게 점검을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덧댐철판 부분에서 두께가 얇아진 부분은 저희들이 곳곳에 보고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원전 주변에는 원전에 대한 정보를 저희가 주기적으로 보고를 하는 곳이 있습니다.

원전안전특별위원회, 원전소통위원회, 군, 민간환경센터라든지 이런 곳에 다 꾸준히 보고를 해왔고 여기에는 정부 기관도 같이 포함되겠죠.


그리고 저희들이 월마다 원전 현황에 대해서는 부산 또 울산에 브리핑을 해드립니다. 특정한 날짜를 정해서 이런 현상이 있습니다. 브리핑을 해드렸습니다. 지역사회에도 저희들이 이런 일들이 있습니다라고 SNS 문자로 해서 다 발송을 해드리고 또 문자만으로 잘 이해가 안 되시는 분도 계실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에는 저희들이 고리본부 51개 자매마을마다 다 팀장급 이상 책임자들을 보내서 현황 설명을 합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 과정에서 그럼 3월에 보도가 될 때는 이미 조치가 다 끝난 상황인지 지금도 계속하고 계시네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지금도 주변에 대해서 아까 말했던 철판에 대해서 계속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초음파 검사를 하는데요. 우리 몸 복부초음파라든지 목에 갑상선초음파 검사처럼 액체를 묻히고 검사기로 곳곳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용접이 조금 불량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라든지 감염이 좀 있는 부분은 2cm 간격으로 측정하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2cm 간격이면 어휴 많은 시간이 걸리겠습니다?"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124m라고 했으니깐 대략 한 바퀴 측정하는데 6400회인가요. 이런 식으로 지금 현재까지 28만 개소 꾸준히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많은 사람들이 매달리겠네요 그러면."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그렇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러면 3월에 언론에서 나온 부분은 지속적인 보완을 해나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될 것이고 그걸 보고하는 과정에서 언론 쪽에 노출이 됐다고 보면 될 것 같고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언론에 저희가 브리핑을 해드렸죠."

[임창섭 취재본부장]
"브리핑을 하셨네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이런이런 일이 있습니다라고 3월 중순경에 매월 한 번씩 저희가 브리핑을 하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거기에서 그럼 정기점검을 했다는 브리핑을 하셨고 그게 이제 보도가 되면서 불안해하는 표현들이 많이 보도가 된 것 같습니다."


현재도 덧댐철판 검사, 보완해 가는 중 한수원에서 원전 운영 정확하게 알리겠다"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원전운영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꾸준하게 지역사회뿐만 아니라 언론에도 정확하게 보도를 해서 현황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해외 사례 '탈핵이 친환경 친자연 전력생산 100% 가능하게 하는가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럼 이제 가벼운 걸 하고 넘어가죠. 대선 주자들이 서로 앞다퉈서 탈핵 탈핵 공약을 날립니다. 그런데 과연 탈핵이라는 것이 완전한 자연적인 전력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냐. 불가능하다 가능하다 서로 간에 말이 많은데 다른 나라 사례나 설명해줄만한 사례가 없나요?"

태양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키워야 하는 것은 분명


전력 생산 위해 필요한 부지 확보 등 엄청난 비용 수반, 날씨에 따른 이용률 극복 불가능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탈핵에 대해서는 사실 요즘 워낙 정치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저도 답변드리기 굉장히 조심스러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원자력에서 오랫동안 근무를 해왔던 엔지니어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자면 신재생에너지가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로 키워야 할 부분은 분명합니다.

태양력 그다음에 풍력 등은 키워야 할 부분은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100만kW급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부지면적이라든지 기타비용문제 그다음에 태양광이나 풍력은 이용률문제가 따릅니다. 맑은 날 흐린 날 바람이 부는 날 안 부는 날."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게 제가 궁금한 거에요. 자연적인 뒷받침이 안되면 쓸 수도 있다는 얘기인데 그럼 완전한 탈핵은 없겠고."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그래서 제가 지금 외국사례를 말씀드리고자 하는데, 이게 2017년도 1월에 독일에서 있었던 사례입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독일은 신재생 국가 중 최고의 국가라고 보이지는 국가죠."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독일 신재생에너지 점유율 43%


기상조건 악화 전력생산 5% 수준 '대규모 정전 사태 빚어'


"맞습니다. 본부장님 말씀처럼 그렇고요. 이 부제목이 보면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Germany Facing Mass Blackouts Because The Wind And Sun Won't Cooperate

이 말은 무슨 말이냐면 바람하고 태양이 협조를 해주지 않아서 독일이 대규모 정전에 직면할뻔했다는 그런 기사입니다.


그래서 독일의 경우에는 신재생에너지 우리나라에서 얘기하는 태양력하고 풍력이 전력계통 설비용량 점유율 비율이 43%입니다.

그런데 이 기삿거리처럼 태양력하고 풍력 때문에 이때 실제 전기 생산 수치가 5%가 채 안 됐다.

아시다시피 독일이라는 나라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전력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 나라에서는 정치적 문제라고 봐서 이 기사에서도 얘기하는데 political problem이라고 해서 그 원전은 2022년까지 전부 폐쇄하는 걸로 그렇게 정책을 잡고 있습니다.

근데 이 당시에 여러 가지 기상조건이라든지 이런 조건이 맞지 않아서 5% 이하에 전력생산을 하고 있었고 만일에 대용량 발전소라도 하나만 더 발전소가 정지가 됐으면은 대규모 정전이 일어날 뻔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제 특히 독일이라는 나라는 신재생에너지 부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OECD 국가 중에서도 선두적으로 나아가는 나라이기 때문에 석탄도 많이 폐쇄하고 CO2 절감에 대해서 굉장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최고로 적극적인 나라죠."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안정적인 전력 공급 위해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더이상 늘리지 않기로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 이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태양력하고 풍력이 안전하게 전원을 공급해주는 부분에서 문제가 있다 보니 독일 정부에서는 비율을 좀 줄이거나 더이상 늘리지 않는 쪽으로 정책을 지금 잡고 있습니다.


여기 글을 보면은 태양력하고 풍력은 대략 40~45%로 유지를 하는 걸로 지금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더 이상 늘리진 않고 이 상태에서 유지를 하면서."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석탄발전 비율 29% → 44%로 다시 늘려


"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 또 풍력 부분에 있어서는 이 나라에서 switch off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switch off라는 것은 설비를 더 이상 가동하지 않고 전력계통에서 빼낸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돈으로 대략 5600억 원 정도의 비용을 손실보면서 계통에서 빼내는 것으로 되고 있고요.


앞으로 그럼 계획은 어떻게 되냐면 이 나라는 지금 CO2 문제를 안고 있지만 석탄 발전소를 29%에서 44%로 다시 늘리는 걸로."

[임창섭 취재본부장]
"재래식발전을 다시 늘린다."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신재생에너지 정부보조금 때문에 독일 가정용전기료 미국의 3배 '가계에 부담 가중'


"그렇게 기사가 나와 있습니다. 여기 보니까 아무래도 신재생에너지에 대해서는 정부 보조금이 필수적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고 이 기사의 끝머리에 보면 미국은 kw/h 당 가정용 전기비용이 10.4센트임에 불구하고 독일은 대략 3배 더 비싼 금액을 39센트를 내고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가계 부담이 엄청나게 많겠네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가계부담이 많이 늘어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이 화력은 옛날 화력으로 돌아갔다는 의미는 환경오염에도 연관 돼 있지 않습니까?"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CO2 문제 지구온난화에 연계되고 있는 CO2 문제가."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것 때문에 사실 원전이 이렇게 된 것이고."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석탄을 계속 줄여왔죠. 줄여왔었는데 안전도 문제라든지 또 연속적으로 일정한 전력을 공급을 해줘야만 산업이라든지 가정에서 쓰이기 편한데 자칫하면은 대규모 정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그런 경험을 하다 보니깐 정책을 이렇게 전환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럼 다시 옛날에 발전방식으로 돌아간다는 경향을 보이고 있네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현재까지는 기사는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탈핵하시는데 다들 진짜 아시고 얘기를 좀 했으면 좋겠는데."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그것은 또 신중하게 우리나라 상황이라든지 여건들 잘 보시고 정책을 하시는 분들께서 결정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고리원전은 진도 7 이상의 지진에 문제없나


"그리고 이제 그 진도 7이라는 걸 기준으로 해서 많이들 언론에 이제 나오고 있는 게 뭐냐면 저희 시스템 자체가 7 이상 견딜 수 없다.

그럼 7단계 뭐 오면 다 완전히 뭐 일본이나 뭐 어디처럼 난리 날 수도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많습니다 어떻십니까 그거에 대해서?"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신고리 3·4호기 진도 7까지, 다른 발전소도 6.5까지 견디도록 설계


진도 6.3~6.4이상 지진 발생시 발전소 자동 정지 시스템 새롭게 설치

후쿠시마 사태 당시 일본 원자력발전소 지진 설곗값은 진도 7.1~7.2 정도였지만 진도 9에도 문제없었어


후쿠시마 사태는 쓰나미에 의한 원전 주요 기기 침수가 원인


한국 원전 안전유지 설비는 진도 8~9까지 안전하도록 설계돼


"지금 우리 신고리 3,4호기는 진도 7까지 견디도록 설계 돼 있다. 그다음에 그 위에 발전소는 진도 6.5까지 견디도록 설계돼 있다. 이런 부분은 뭐 그동안에 기사를 통해서 보도가 많이 돼 있던 부분이고요.

만일에 경우 진도 7.0의 지진이 왔을 때 어떻게 할 것이냐 지진이 왔을 때 저희는 발전소가 진도 6.3이나 6.4가 되면 발전소가 자동적으로 정지되는 시스템이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 설치가 돼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정도 지진이 높게 오면 발전소가 저절로 정지가 되고 보통 7, 6.5라는 얘기를 흔히들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만 2011년도 후쿠시마 사고를 예를 들어서 잠깐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후쿠시마 사고가 있을 경우에도 진도 9.0의 지진이 발생했었는데 그때 일본에 있었던 주요 원자력 발전소의 설계 지진 값이 진도 7.1, 7.2 정도였지만 다른 발전소도 아무 문제가 없었어요. 10기가 자동으로 우리 대한민국처럼 발전소가 정지됐었고 지진이 9가 왔는데 7이 오면 무너지고 전혀 없었습니다.


다만 후쿠시마는 왜 이런 문제가 있었느냐 지진에는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뒤이어서 오는 쓰나미가 주요 기기를 다 침수시켜서 전원 공급이 안 돼 노심이 용융이 되고 이런 큰 사고가 났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일본에 예를 들어서 말씀드린다면 지진이 7.0보다 9.0이면 보통 숫자로 생각하면 2가 차이납니다.

지진 7하고 지진 8하고 에너지 차이는 31.6배 또 8하고 9하고는 31.6배입니다. 그러니까 진도 7하고 9하고 에너지 차이는 거의 900배가 넘는 에너지가 들어왔다는 얘기죠. 그 상황에서도 원전은 안전하게 현상을 유지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진 6.5까지 설계를 했으니 7.0이 들어오면 어떻게 할 것이냐? 지금까지 판단하고 분석한 결과로는 발전소를 안전하게 냉각하게 하는 설비 발전소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설비 설계는 지진 8~9까지도 돼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일본 사례에서 잘 볼 수 있네요. 쓰나미가 왔느냐 안 왔느냐 따라서 대부분의 원전이 안전했고 9까지 왔었어도 그럼 굉장히 안심이 됩니다."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지진이 7.0이 오면은 일부 기기는 PROBLEM 문제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발전소가 안전하게 냉각하고 유지하는 설비는 그거보다 더 높게 내진 설계가 돼있다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환경오염 문제 제기된 거품 제거용 소포제 사용은.


"진작 쫌 찾아뵙고 이런 말씀 듣고 기사를 낼 거라는 잘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포제 얘기를 한 번 하시죠.

소포제가 거품을 없애는데 이용할 수 밖에 없지 않으냐 지금도 쓰지 않느냐 환경오염의 문제가 있고 해양의 문제가 있고 뭐 어떻습니까 현재 소포제 사용하고 있습니까 보도 이후에?"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2016년 8월 3일 이후 사용하지 않아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2016년도 8월 3일 이후에는 사용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아 그렇습니까?"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럼 새롭게 대체 할 만한 게 있었나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지금 소포제 문제는 저희가 원자력 발전소뿐만 아니라 화력 발전소도 마찬가지도 발전소가 주로 해변가에 저희들이 건설해서 운영을 합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 네 그럴 수밖에 없죠. 물 때문에."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그렇습니다. 네. 냉각수 문제 때문에 그렇고요. 냉각수를 바다에서 취수를 해가지고 저희들이 복수기라는 곳에서 사용하고 다시 바다로 되돌려 보내는데."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그런 과정에서 대략 한 7내지 8도 물에 따라서 10도 가까이 온도가 올라갑니다. 그리고 나가는 물이 평평하게 바다 쪽으로 내보내면은 별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렇죠 거품이 날수밖에."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냉각재가 펌프를 통해 바다로 배출하는데 물길 낙차로 거품 발생


"펌프를 통해서 보내고 또 낙차가 있다 보니깐 거품이 좀 발생됩니다. 그런데 이런 것들이 거품에 사실 물의 온도 차 물의 부딪힘 뭐 여러 가지 구조물에 부딪힘에 의해서."

[임창섭 취재본부장]
"네 낙하하는 과정에서."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소포제는 음식, 화장품 등 일상에도 많이 사용돼


환경 규정치 5000분의 1 수준의 소량만 유출


"거품이 발생되다 보니깐 아무래도 주변에 종사하시는 어민이라든지 주변 지역민들께서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하시는 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지금 그걸 없애기 위해서 소포제를 저희가 투입을 했었는데 소포제가 우리가 보통 일상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음식, 화장품 이런 곳에 사용이 되고 있고 저희들도 원자력 발전소 운영하면서 지금 환경에 영향을 주는 일이 없도록 규정치보다 예를 들어서 5000분의 1 정도 그 정도 소량이 포함돼서 유출이 됐었고 여기 대해서 유해성 논란이 작년에 불거져가지고 작년 8월 3일 이후부터는 전혀 사용 못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네 소포제가 그렇게 뭐 거품 죽이는 역할 외에 뭐 별다른 역할 굳이 써야 되는 이유는 없겠다 그렇죠?"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그래서 저는 앞으로 그래도 이 거품이 발전소에서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럼 거품은 유해한 것이 아니고 그냥 미관상 불쾌한 것이다 본다면 지금은 현재 어떻게 처리하고 있습니까?"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현재 소포제 대신 그물망 설치해 거품 가둬 제거. 해외 사례 수집중


"그래서 물이 배출되는 곳에는 저희들이 그물망을 달아가지고 가둬놓고 있습니다. 어떻게 근본적으로 해결할 건지 여러 가지 다각도로 해외의 사례도 수집을 하고 있고."

[임창섭 취재본부장]
"네 해외는 어떻게 하고?"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도수로를 이렇게 잔잔하게 도수로처럼 나간다는 이런 문제가 별로 문제가 안 되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네 그럼 거품이 없어질 테니까."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잔잔하게 이렇게 도수로 만들고 있는 게 보통 정산데 저희는 물이 급격하게 지나가다 보니깐 그런 문제가 있어가지고 해외사례도 좀 보고 있고, 또 환경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찾아보는 중입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러면 그 거품이 환경에 전혀 문제가 없다 온도 차는 온도가 환경에 영향을 줄 수는 있겠죠.

그게 거품 자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큰 문제는 아닌 것 같다. 어찌 됐든 소포제는 이제 안 쓰고 계시고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 임창섭 부산울산 취재본부장과 대담을 나누고 있는 노기경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 본부장. ⓒ프레시안(홍민지)

[임창섭 취재본부장]

고리 1호기 폐로 절차와 준비상황은.


"고리1호기 이제 6월 달이 되면 정지되나요? 어떻게 맞죠? 그 어떻게 됩니까? 절차가 지금 어떻게 진행되나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6월 18일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원전 해체절차는 영구정지 전 준비단계, 안전관리, 제염 해체, 부지복원 4단계


"6월 18일이면 저희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계획은 영구정지를 대비한 준비 기간이 있습니다.


몇 가지 절차서를 만든다든지 계획을 세우는데 제작 약 2년 정도 소요가 될 것 같고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원자로에서 원료를 다 꺼내가지고 '사용 후 연료 저장조'에 집어넣습니다.

그래서 '사용 후 연료 저장조'에 집어 넣어가지고 냉각 보존하는데 5년 동안 있어야 합니다.

대략 한 5년 정도 보관을 하게 되면 원자로에 있었던 연료, 사용 후 연료에서 나오는 열량이 약 99%는 다 제거가 되고 약 1% 정도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고, 원자력법에도 5년 이상 보관하도록 의무 기한을 의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어디다 보관을 하나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사용 후 연료 저장조'라는 풀장에 넣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그게 어디에 있나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최소 13년 이상 소요 '중장기적 프로젝트'


"발전소 내에 부속설비 시설에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5년을 보관하고 나서 그다음에 주요계통을 저희들이 하나하나씩 분리하고 제거해야 되는데 제염하고 설비를 철거하는데 한 6년을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2년에 걸쳐가지고 부지를 원상 복원하는데 2년, 그러니까 총 13년에서 한 15년 정도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고리 1호기가 멈추면 거기에 따른 전력 공급계획이나 이런 것들은 어떻게 됩니까. 모자라거나 이럴 가능성은 없나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고리 1호기 폐로 되면 최초 '원전건설에서 운영 정지 해체' 하나의 사이클 실행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 기회


"지금 그런 부분은 산업부에서 전반적인 큰 그림을 그려가지고 꼭 원전을 폐지를 하지 않고 화력발전소라든지 이런 부분에서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고리1호기 영구정지를 하게 되면 나름의 큰 의미를 갖고 있는 게, 저희가 건설, 운영, 영구정지, 폐로까지 하게 되면 원전이 태어나서 해체될 때까지 원 사이클을 간단 의미죠."

[임창섭 취재본부장]
"아! 그것을 최초로 하게 되네요. 저희들이 기술을 갖게 되네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네. 그래서 그런 기술을 갖게 되면 원전을 폐로하는 나라에 저희들이 이제 기술, 또는 외화를 벌기 위한 여러 가지 좋은 발판의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울산지역에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 정치권이나 환경단체 반대 목소리 높은데.


"신고리 5, 6호기가 지금 말이 많습니다. 필요하다 대 하면 안 된다. 시민단체들과 지역주민들이 다투고 있습니다. 주위를 지나가다 보면 주민 플래카드로 '환영합니다'라고 붙어 있다가 어느날 또 지나가다 보면 주민 명의로 '안 된다' 이렇게 붙어 있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는데 어떻습니까?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신고리 5·6호기는 안전


아랍에미리트 수출, 세계적으로 안전성 인정받아


국내 순수 기술 개발된 신형경수로(APR1400)


진도 7.0 견디는 첨단설비 갖춰


신형원전, 내진성능 중대사고 대처능력 첨단제어설비 안전성 확보


"신고리 5, 6호기는 지금 공정률이 대략 종합 공정률로 봐서는 27%, 그 다음에 현재까지 지역에 땅을 파고 암반을 들어내고 콘크리트 타설하는데 비용이 1조7000억 원 정도가 투입됐습니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말씀을 드리면, 신고리 5, 6호기는 '노형이 안전하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불완전한 시스템이라면 저희가 UAE(아랍에미리트)에 원전 수출이 불가능했겠죠.

그리고 다른 나라에서도 원전을 짓기 위한 노력을 했었지만 '저희들이 UAE에서 짓는 것만큼 모범적인 사례가 없다'라는 게 세계 원자력 산업계의 중론입니다.

그리고 신고리 5, 6호기는 소위 제3세대 원전이란 말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지진도 7.0까지 견디도록 돼 있고 첨단설비를 갖춰서 당사자들 특히 발전소를 운영하는 사람들한테 훨씬 더 친숙하게 만들어 놓았고 또 중대사고 개념 채택해서 여러 가지 설비 보완을 했습니다. 신고리 5, 6호기는 안전한 설비입니다.

여러 가지 의견들이 분분한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정책을 하시는 분들이 국가의 전력산업이라든지 또는 기타 몇 가지 연계된 산업을 잘 판단을 하시고 의견 내시는 게 더 좋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고리원자력본부,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활동 어떻게 하고 있나.


"고리 5, 6호기가 들어오고 울주 쪽에 사택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고 있고 그 영향으로 지역에도 활발하게 발전 바람이 부는 게 보이는데 지역에 환원한다고 할까. 사회적 공헌도 있고, 지역민들을 위해서 하시는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사업자 지원사업 교육 문화 환경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소득증대사업 지원

사랑의 성금 러브펀드 조성


밑반찬배달, 무료급식, 김장나눔, 의료봉사, 아동보호시설 지원 복지단체 기부 등 봉사 활동 활발


"매년 같지는 않습니만, 저희는 원전을 운영하면서 매년 100억 내지 200억 정도 사업자 지원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시설, 설비 등 여러 가지 사안들에 따라 지역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고, 이와는 별도로 한수원 직원들은 각자 개인들이 받는 월급의 일정 부분을 '러브펀드'라는 기금을 조성해서 다양한 기부 사업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애우를 위한 지원 사업, 밑반찬봉사, 결손아동 돕기, 다문화가정은 물론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발전소가 외지에 있다 보니 스포츠센터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영화상영을 하고, 음악회를 열어 문화 활동을 지원한다든지 다양한 방법들을 구상해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저희들이 듣기로는 인근 학교 등에도 지원을 많이 하고 계시다는데..."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그렇습니다. 고등학교, 중학교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주기도 하고, 대학을 다니는 지역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제도를 운영하는 등 지역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는 제도들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부산시민과 국민들께 한마디.


"궁금한 건 대부분 여쭤본 듯하구요. 시민 국민들에게 하실 말씀 있으시면 카메라 보시면서 한 말씀 해주시는 것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걱정 끼쳐 죄송하고 원전 안전 운영에 매진 할 터


"네. 우선 기장 군민과 부산시민 여러분들께 최근 여러 문제로 인해서 이슈화된 점에 대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저희들이 좀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고요.

더욱더 발전소를 안전하게 운영해서 지역사회와 부산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습니다."

[임창섭 취재본부장]
"오늘은 고리본부의 노기경 본부장님을 모시고 말씀을 들어봤습니다.

여러분들 궁금하신 것 또는 위험스럽게 느끼셨던 것들이 해소가 됐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안 되신 게 있으면 한 번 더 기회를 마련하면 되니까요.

오늘 저희가 확인한 것은 '그래도 우리가 믿고 좀 갈 수 있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임창섭이었습니다.

다음에 한 번 더 이런 자리를 마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T 노기경 본부장 신고리 3호기 운영실장 당시 하청업체 사장]
"정말 옳은 사람이 내려왔다. 우리 지역을 위해서 자기 복무 직무에 어떤 100% 완성하는 성실한 것 그리고 이제 하위직이나 동료들에게는 최선을 다하고 배려를 하면서 소통하면서 함께 가는 사람이라 밑에서부터 올라가서 기술문제라든지 자기를 너무 잘 아니까. 신고리 있는 동안 사고가 없었어요. 한 3년을 같이했지 그 사람이 있는 동안 신고리가 그래서 모범이 됐다니깐. 진짜 미국식이야. 그것은 내가 기억을 해. 그런 직위를 가지면서도 아주 하위직에 어떤 생각을 반영하는 사람이라."

노기경 본부장이 신고리 3호기 운영실장으로 근무 당시 수년간 산하에서 일했던 한 하청업체 사장의 평가다. 본 취재진은 사전 계획 없이 우연히 만난 업체 사장으로부터 그에 대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참고로 노 본부장은 그 사장을 모른다.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부산대 대학원 전기공학과 졸업, 고리 제1발전소 발전부장, 고리본부 교육훈련센터장, 고리 제3발전소장 역임.

[기획 취재] 김진흥 기자


[영상 촬영 편집] 정재화 정종욱


[정리] 박호경 정재현 홍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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