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60% 이상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 호소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 경북 포항에 이어 정치적 고향인 부산을 방문해 영남권 민심잡기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선대위는 어린이날인 5일 오후 5시쯤 부산 남포동 구 미화당 앞에서 집중유세를 진행했다.
이날 유세에는 김영춘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김해영, 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김홍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 황기철 전 육군참모총장 등이 대거 참여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지지자들은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고 '문재인 대통령' '어대문' '투대문' 등 문 후보를 지지하는 다양한 피켓을 손에 든 채 문 후보를 기다렸다.
오후 6시 20분쯤 유세장에 도착해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유세차량에 오른 문 후보는 두 손을 들어 자신을 연호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최종 사전투표율이 26%를 넘은 것을 확인한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6%를 넘어 프리허그 공약을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목소리를 높이자 지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외치며 화답했다.
문 후보는 지난 대선 때 40%에 육박했던 자신의 부산 지지율을 강조하며 "이번에는 부산시민들이 60% 이상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압도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자식들은 부모님을 설득하고 부모님들은 아들 딸들을 설득해 저 문재인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문 후보는 궂은 날씨에도 함께 자리를 지킨 지지자들과 '뱃노래'에 맞춰 춤을 춘 뒤 집중 유세를 끝냈다.
한편 문 후보는 오는 6일 인천과 경기 안산을 차례로 찾은 뒤 서울 강남과 홍대에서 '프리허그' 등 마지막 집중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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