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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직거래 사기행각 수천만 원 가로챈 간 큰 10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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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직거래 사기행각 수천만 원 가로챈 간 큰 10대들

'총대 멜 사람'까지 정해 놓고 범행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허위 판매 글을 올려놓고 사기행각을 벌여 수천만 원을 가로챈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30일 A모(19) 씨 등 2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B모(19) 씨 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 군 등은 지난 2016년 9월 5일부터 6개월여 동안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 각종 물품을 판다고 글을 올려 142명으로부터 38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발각 시 총대 멜 친구의 계정으로 범행을 저질러 왔으며, 주변 중고생들에게 빌린 휴대전화와 체크카드 통장 30개를 범행에 이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당 중 C모(19) 씨는 A 씨 등이 붙잡힌 데 앙심을 품고 B 씨를 한적한 곳으로 끌고 가 체포 경위를 추궁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인터넷 카페나 SNS를 통한 직거래보다 안전결제 시스템을 통한 쇼핑몰 이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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