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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석정 여중, ‘학교 장독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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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석정 여중, ‘학교 장독대’ 설치

영월교육지원청·영월농협가공사업소 공동

강원 영월교육청과 영월농협가공사업소는 26일 영월석정여자중학교에서 ‘우리 학교에 장독대를 놓아주세요’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했다.

이날 진행된 ‘우리 학교에 장독대를 놓아주세요’프로그램은 농촌마을 어르신들과 학생들이 된장 고추장 만들기 전통체험을 통해 세대 지혜나눔을 통한 소통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장독대를 통한 정서함양과 인성교육, 내가 만들어 내가 먹는 바른 먹거리 교육을 얻을 수 있는 일석삼조의 사업으로 지자체와 농협과 마을기업이 학교와 함께 하는 신공동사업이다.

▲26일 영월석정여중에서 장독대 놓아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영월농협

이날 영월고추향토사업단의 지원으로 장독대를 설치하고 농협과 마을기업이 학생들과 장만들기 체험을 하고 숙성된 된장과 고추장은 학교 급식으로 활용되어 내가 만들어 내가 먹는 새로운 먹거리의 패러다임을 열게 되었다.

체험에 참여하는 마을어르신 7명은 교육청으로부터 마을선생님 위촉장을 부여 받고 석정여중 108명 학생들의 일일선생님으로 활동하게 된다.

특히 장만들기 체험은 1회로 마무리되는 것이 아니라 수시로 마을선생님들의 방문으로 장거르기, 간장다리기 등 정성스런 돌봄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마을어르신들은 일일선생님으로서 일일제자들에게 직접 지은 옥수수를 한여름 선물하게 되며 학생들은 장독대의 이름을 공모해 소중한 교육의 장을 직접 만들어 갈 방침이다.


▲26일 영월 석정여중에서 열린 우리학교 장독대 놓기 프로그램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영월농협

영월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장독대사업은 학교와 마을 및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교육공동체 구축의 중요성과 가치를 지닌 사업”이라며 “장독대 사업이 초중학교 교육과정으로 연계되어 세대 지혜나눔과 공감을 위한 영월지역의 특색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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