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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中 장시성과 인문교류 협력 활로 눈길

‘2018 한․중 지방정부 인문교류 테마도시’ 사업 공동 추진 등 합의

전라남도가 중국 장시성(江西省)과 ‘2018 한·중 지방정부 인문교류 테마도시’ 사업 공동 추진 등 인문 분야 교류를 확대하기로 하는 등 중국과 활발한 지방외교 활동을 벌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 전남도청

중국을 순방 중인 김갑섭 행정부지사는 26일 장시성 난창(南昌) 크라운플라자호텔(Crowne Plaza)에서 장시성 마오웨이밍(毛偉明) 부성장과 회담을 했다.

김 부지사는 마오 부성장과의 회담에서 “전남과 장시성은 매년 대학생 상호 방문 프로그램과 전남도립국악단의 장시성 특별공연 등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으로 한·중 교류의 모범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난 2015년 이낙연 도지사와 당시 루신셔(鹿心社) 성장과의 회담에서 합의한 전통의학, 도자문화산업, 관광교류 등 7개 분야 협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도록 하자”고 말했다.

또한 ‘전남-장시성 방문주간’ 행사를 2018년 전남에서 첫 개최하고 매 2년마다 서로 방문해 번갈아 개최, 문화·예술 분야 민간교류 지원, 도자문화산업 협력 확대 및 민간교류 지원, 전세기 운항 등 관광산업 협력 강화, 유관기관 및 산하 지방정부 간 교류 촉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교류협력 확대 비망록에 서명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서로 노력키로 협의했다.

이 밖에도 김 부지사는 전남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농업박람회’와 ‘2018 국제수묵화비엔날레’에 장시성이 참가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마오 부성장은 어려운 한·중 관계에도 불구하고 전라남도와 장시성 간 우의와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참가하겠다고 화답했다.

전라남도와 장시성은 2004년 교류를 시작해 2012년 자매결연 이후 청소년, 농업, 전통의학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해왔다. 2016년 전남에서 개최하기로 했던 ‘전남-장시성 방문주간’ 행사가 무산되기도 했으나 이번 합의를 통해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김 부지사는 27일 징더전(景德鎭)을 방문해 메이 이(梅亦) 시장을 만나 징더전에 전남도자문화교류센터 설치 등 도자문화산업 협력 방안에 대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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